농가주택 리모델링 113

현관문을 바꿨습니다.

리모델링 당시 현관문을 철문으로 부착하여 든든하고 깨끗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10년이 지난 지금도 기본 기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만문과 문틀사이 유격이 생겨 벌레(특히 지네)와 바람이 들어오고,외부 온도에 의거 영향을 직접 받는 철문을 통하여여름에는 뜨거움, 겨울에는 추위를 내부에서 확실하게 느끼게 되네요.그래서 목(木)문으로 교체하는 것을 수년 전부터 계획하였으나 엄두가 않나 미루다가이번에 교체 추진하였습니다.물론, 제가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입니다. 작업 진행은① 기존의 검은색 철문 틀은 유지하되 앞뒤로 나무를 덧 데어     철구조물로 인하여 외부 기온의 변화가 영향받지 않게 하고② 기존 철문짝은 고물상 주고    각목으로 골조를 형성하고 내부는 스티로폼과 우레탄 폼으로 충진    앞뒤로 8mm 합판..

거실 탁자의 수난

마님의 지시에 의거 좌식 거실탁자가 2년 2번의 리모델링을 거쳐 입식으로 변하는 모습 ​ 1차 리모델링 (2020.11) ​큰녀석 거실탁자를 만들어 주는 것을 보더니 마님께서 우리집 거실탁자도 손 봐달라 합니다. ​ [손 볼곳] 1) 높이가 낮으니 키워달라 (기존 높이 33cm -> 35cm) 2) 탁자 위가 깨끗할 수 있게 소품을 넣을 수 있는 서랍을 만들어 달라 10년 전에 구입한 탁자지만 워낙 잘 만들어진 거라 손 보기가 겁나고 그런데... 마님께서 쿨~하게 저에게 맡기시네요. 제 실력을 인정하시는 건지? 통이 크신 건지?잘못되면 새로 하나 구입하지 하는 생각을 가지신 건지? 어쨌든 지시한 사항 이행합니다. 1) 수리하고자 하는 부분 ① 높이는 2cm 늘리고 (현재 2cm 높이 판재를 목공본드 결합..

구들방 한지장판 깔기

퇴직 후 집에 있다 보니 마님의 지시사항이 꽤 있어 편히 쉴 날이 드뭅니다. 농가에 살다 보니 모든 것을 자신이 하여야 합니다. 이번에는 구들을 놓은 찜질방에 한지장판을 다시 깔기로 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1995년 제가 혼자 만든 찜질방 제가 평가하기에는 찜질방 전체로 볼 때는 90점인데 구들이 놓인 바닥만을 볼 때는 40점 수준... 1) 평을 다진다고 했지만 마르는 과정에서 약간의 울퉁불퉁 2) 방바닥이 전체적으로 뜨거워야 하는데 아랫목과 중심부분만 뜨겁고 인터넷에서 누구는 잘 놓은 구들은 온기가 일주은 간다고 하는데(?) 그나마 추운 겨울에도 온기가 2~3일은 가네요. 3) 바닥을 너무 두껍게 하다 보니 뜨거워지기까지 땔감이 많이 드는 거 4) 바닥 장판을 인터넷을 보고 광목으로 하였..

통창 20일차 (외부 완성)

외부 창틀을 완성하고 물고기(?)도 한 마리 걸어 두었습니다. 1. 외부 창틀 당초 외부창틀은 오른쪽 사진과 같이 일반 전원주택의 외부창틀 모양으로 단순하게 만들 생각이었는데 마님께서 예쁘게 모양을 내라 지시하셔서 판재 2장을 합쳐서 액자틀 모양으로 만들어 페인트 칠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폼은 나네요. 유리창에 비치는 모습이 액자속에 한폭의 그림이 들어가 있는 듯... ㅇ 외부창틀 만들기 - 폭 10cm, 두께 2cm 판재를 길게 만들고 트리머로 모서리 모양을 팝니다. 틀을 액자모양으로 만들기 위하여 2가지 형태의 트리머 비트를 사용하여 2개의 판재를 각각 다른 모양의 모서리를 만들고 2개를 붙여 한쪽의 틀을 만드는 형태입니다. ㅇ 외부창틀 완성 2. 물고기를 걸다. 이전의 원형창틀을 철거하면서 남았던 ..

통창 17~19일차 내부 완성

내부 마무리 일정으로 3일간 하였습니다. 1. 창고문 손잡이를 폼으로 옛날 빗장형태로 부착 2. 내부창고 문위 공간은 한지창문으로 모양만 갖춘 고정창문 설치 3. 창문틀 상판 하부벽은 벽지를 흰색에서 파란색으로 바꾸고 몰딩 설치 이로써 마무리 통창 설치에 따른 실내 공사는 완료 되었고 외부 몰딩 등은 틈틈히 해 나가야겠네요. 혼자 먹는 점심식사 통창을 만들고 저희 부부의 아침,저녁식사는 여기서 해결합니다. 주방과 좀 떨어져 있어도 이곳에다 차려 놓고 밖 풍경을 보며 둘이서 이야기하며 식사를 즐기고 커피 한잔을 나눕니다. 요즘들어 부부간 이야기도 부쩍 늘었습니다. 창 밖의 풍경을 보면서 마당 잔디를 어슬렁어슬렁 지나가는 고양이, 창고에 집을 지어 놓고 들락날락하는 박새 등... 그러면서 이야기 합니다. 통..

통창 만들기 16일차 (통창 옆 내부창고 문 달기)

아침 일찍 완성된 문에 오일 칠하고는 오전은 텃밭을 가꾸는데 시간 다 보내고 오후에는 전 직장동료가 집에 안 쓰는 옹기를 가져와서 수다 좀 떨고, 오후 늦게서야 손잡이 없는 문을 달았습니다. 손잡이는 만들고 있는 중이라서... 문에 붙인 나무판의 폭이 10cm~12cm 정도로 좁다 보니 여러 장을 붙이게 되었고 좀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손잡이는 옛날 문의 빗장형태로 만들라는 마님 말씀이 있어 그대로 진행중이고요. 문 위의 공간 활용은 선반에서 창호지 붙이는 창살무늬 고정창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5일이 넘어가니 이제는 꾀가 나네요. 내부창고 문 위 창살무늬 고정창문, 천장 몰딩과 마루 틈 수정, 창틀 밑부분의 걸레받이와 몰딩, 차양막 철기둥 나무로 감싸기, 소나무 가지치기, 주문받은 보조의자 만들기 등..

통창 15일차 (통창 옆 내부창고 문 달기)

통창 옆의 창고 철거가 불가한 기둥 때문에 벽체를 그냥 두다 보니 조그만 창고로 존치합니다. 청소기는 물론 각종 잡동사니를 보관 장소로 사용합니다. 이전에 있던 문은 문틀을 뜯으면서 파손되어 새로 문틀과 문을 만들어야 하네요. 우선 문틀을 만듭니다. 크기는 세로 195cm(위 공간은 마님께서 선반을 요구하셔서 남기고). 가로 100cm (문은 세로 192cm, 가로 75cm) 소요 목재는 경기도 일원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친구가 가져단 준 '아파트 리모델링시 철거한 문틀'을 켜서 사용합니다. 제가 목공을 하면서 비싼 나무 매번 구매해서 쓰기도 그렇고 아파트 리모델링시 폐기되어 나오는 문틀을 부탁했는데 자기 사업에도 바쁜데, 철거된 문틀 폐목을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어느 정도 모이면 가져다줍니다. 무척 고맙..

통창 14일차 (마루 보수 확장)

어제 깔아 놓은 5mm 합판에 마루판을 올려놓는데 전에 해 놓은 마루판과 높이가 딱 맞지 않고, 새로 놓는 마루판이 위로 튀겨 나와 발에 걸립니다. 이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마루판의 바닥을 대패와 샌딩기로 갈아 낮추고 조립을 하지만... 어렵네요. 다시는 작업이 없을 듯 마루판의 끝부분을 몽땅 절단해 버려 새로 붙이는 마루판의 연결이 쉽지 않습니다. 어찌어찌 연결하여 놓고 목공본드를 칠하고 위에서 꼭 눌러 주어야 하는데 무거운 제가 올라가면 딱인데 저는 계속 작업을 하여야 하고 그래서 대장간 모루, 애들이 쓰던 바벨(역기) 원판 그것도 부족해 밖에 나가서는 축대에 삐져나온 돌까지 동원했습니다. 마루 위에 올라가 있는 이 녀석들은 마루밑에 바른 실리콘이 마를 때까지 놓아두어야 합니다. 바벨 원판에 올라가 ..

통창 12,13일차 (창틀 내부몰딩과 마루 설치, 1차 완공?)

창틀 내부몰딩은 10mm 판재를 75mm 폭으로 길게 켜서 샌딩하고 청색 수성페인트로 칠하고 목공본드를 발라 붙이고 실타카로 고정하였습니다. 마루는 옷방 철거한 자리만큼만 4각으로 설치하였습니다. 마루를 설치하여 장판바닥보다 약 4cm 단차가 생김에 보행 중 장애가 염려돼서 몰딩을 장판 쪽으로 낮게 경사지게 깎아 붙였습니다. 카페 분위기 나지요. 마님과 가족들이 예쁘다고, 잘 만들었다고 좋아하네요. ㅋㅋㅋ 가족들이 모여 여기서 커피 한잔했습니다. 카페 이름이 뭐냐고 하기에 '즐거운카페' 잘 만들었다고 하면서 한마디 마루를 생뚱맞게 이렇게 4각으로 작게 만들어야 했었냐고? 마루판이 모자랐냐고? 보완하는 게 좋겠다고. 헐...생각 못했던 건 아니지만 일이 자꾸 커지는 것 같아 이 선에서 마무리 짓고자 했는데..

통창 설치 11일차 (천장 완성)

유리도 달았고 창틀 몰딩이 남았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천장을 만듭니다. 저야 어렵고 귀찮음에 쉽게 갈라는 마음에 계속해서 일반 천장을 마님께 이야기드렸는데 요지부동(搖之不動). 도리 없지요. 경사가 있는 천장을 만듭니다. 흰색 낙엽송 합판으로 경사면 천장을 만들어 흰색 페인트를 칠하고 서까래 형태의 나무를 붙여 모양을 갖추는 컨셉 아래 낙엽송합판은 일반합판보다 가격은 1.5배 비싸지만 엠보형태(입체감)로 칠을 하여도 나뭇결 무늬가 보이는 것이 인테리어 효과가 있음. 서까래와 몰딩은 보기 싫은 기둥을 감쌀 목적으로 구매한 25mm 두께 느티나무 판재를 활용합니다. 기둥을 제거하면서 용도가 없었는데 이 판재를 이용하여 천장 모양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마님이 느티나무를 무척 좋아합니다.) 서까래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