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공

회전의자

즐거운목수 2020. 7. 15. 11:42

통창 앞에 등받이 없는 보조의자를 갔다 놓았는데

마님이 자기 것은 등받이를 만들어 달라네요.

생각해 보니 통창을 만들고 통창 앞에서 아침과 저녁, 물론 휴일에는 점심까지

이곳에서 먹고 커피를 마시면 오랜시간 앉아 있는데

등받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5~6년 전 누님이 부숴 장작으로 쓰라고 갔다 준 식탁원목의자에서

등받이와 회전판을 분리해 보관하던 것이 있어

그것을 활용해 마님 등받이의자를 회전의자로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등받이는 3개는 없어지고 1개만 남아 있는 상태

(이 놈을 5년씩 보관하고 있는데 마님은 저한데 잘 버린다고 타박하네요)

 

1. 중고(?) 회전판과 등받이

 

2. 의자 판은 집성하여서 만들고

 

3. 이런 형태로 

 

4. 다리를 만들고

 

5. 완성한 마님의자

   마님 것이니 색상은 빨간색.

   앉아 보니 확실히 편하네요.  등받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고

   제 것도 하나 만들기로 하고 시작하였습니다.

 

6. 완성된 부부의자

   이제 이곳에서 편안히 앉아 커피 마시며 밖의 풍경도 보면서 오래 이야기를 나누어야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