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로 만들기 (2)
분당에 사는 아우님 도와주러 온다는 소리에
작업장도 정리하고 어제 철물건재상에 그레이팅, 시멘트, 벽돌, , 배수로용관 등을 주문하였습니다.
시멘트, 모래, 벽돌은 배수로 뿐만 아니라 창고 수리에도 쓰고자 넉넉하게 하였습니다.
* 철물점은 일단 인근의 몇군데를 들려 보며 가장 정직하고 싼 가격으로 제품을 주는
철물점을 저의 거래처(? 그곳 사장님은 인정하지 않지만...)로 삼고 있습니다.
주문시 얼마나 주문해야 할지 못하여 대충하였는데 자재가 입고되고 보니
모래와 벽돌이 집 수리할 때 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모양세는 갖추어야 하기에 자갈도 주문하였는데 이곳은 자갈은 품귀라네요. 쩝쩝쩝...
오늘 입고된 물건만 48만원. 이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슴다.
정리된 마당

벽돌(500장)과 모래(시멘트 10포를 쓸 수 있는 물량)

도로에 인접한 출입로
이곳을 통하여 5톤 이삿짐 차량이 들어 오고 이사 후에는 주차장으로 쓰일 곳 입니다.
중앙 하단의 시멘트바닥이 집의 오수만을 모아 오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배관입니다.
집은 몇 채 없는데 관로는 엄청 큽니다.

이제 공사 시작하였습니다.
왼쪽이 분당에서 지원 내려 온 아우님
왼쪽은 그레이팅으로 측구배수로를 만들어 길위로 흐르는 우수를 빠지게 하고
오른쪽은 검은 주름관을 묻어 마당의 우수를 흐르게 하고 위에는 꽃이라도 심을 예정입니다.
사실 어느 한 쪽만 그레이팅으로 해도 되는데...
이웃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하여 사정상 그렇게 되었습니다.

30도가 넘는 더위에 완전히 녹초가 되었습니다.

거실에서의 중식
일은 둘이 하였는데 점심식사에는 모두 모였습니다.
밖이 하두 더워 시원한 거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아직 도배를 안한 상태였고, 불기를 쐬면은 안의 미장도 잘 마르겠죠.


진입로 모서리의 그레이팅 처리
출입에 도움을 주고자 삼각형으로 진입로에 그레이팅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일몰 후 어두운 시각(저녁 8시30분)까지 더운데 엄청 열심히 하였습니다.
배수로 공정의 약 50% 진행되었습니다.
아우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하다가 포기하고 말았을지도 모릅니다.
아우님 고마웠습니다.
익일 일요일 오후에는 저 혼자 작업하였는데 영 진도가 부진합니다.
전기 가설도 안 된 이곳에서 출퇴근을 해가며
지난 이틀을 저녁과 새벽 각 2시간씩 4시간을 일하여 얼추 공정의 40%는 완성하였는데
여기에서 손을 놓아야 하겠습니다.
6/22(목)부터는 장마까지 시작되고 도저히 이사 전에는 완성이 안되겠습니다.
집에서 내려다 본 출입로

출입로에서 올려다 본 좌,우 배수로

이렇게 홀애비 생활하면서 하였건만

이사 후 배수로 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