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공방에서는 재활용 목재를 많이 사용합니다.
사용되는 재활용 목재로는 주택(아파트 포함)의 문틀로 사용된 나왕목입니다.
주택 리모델링하면서 나오는 모든 목재가 쓰레기로 분류되어
MDF합판공장의 합판재료 또는 폐목화력발전소의 화목으로 처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ABS문틀로 교체되면서 폐기되는 나무 문틀은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목재입니다.
두께 3~5cm 폭 10~25cm, 길이 2m하는 문틀 목재가
철거시 막 잡아 뜯어, 쓰레기가 되고 있느니까요.
문틀 속성상 경첩과 잠금쇠 구멍 등으로 재활용하는데 제한이 있지만
잘 활용하면 원목으로써 가치가 나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목수들은 목재재활용에 회의적입니다.
재활용대상 목재에 숨어 있는 쇠못은
목공장비의 날물을 파손시키거나 위험한 상황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저는 목재 재활용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재활용을 위하여 목재를 선별하고, 불순물(쇠못 등) 및 파손부분을 제거하는 등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여 걸러 내고, 대패 등으로 밀어내면, 재활용 부분은 1/2에 불과하지만
값싼 가격(운반비)에 원목 기분을 내기 때문입니다.
1. 재활용 대상 목재(문틀)에서 경첩, 쇠못 등 제거
1) 좁은 폭의 문틀을 집성하여 넓은 판재를 만들고 있음
2. 재활용 대상 목재(문틀) 가공 모습
1) 좁은 폭의 문틀을 집성하여 넓은 판재를 만들고 있음
집성 후 전기대패로 면을 다듬어 평면을 만듬
ㅇ 집성 후 경첩자리의 쇠못을 뻰 곳에 목심으로 처리한 모습
가구 제작시 이런 부분은 잘 안 보이는 쪽으로 배치하거나, 넓게 파내어 동일한 목재로 이어붙이기도 함.
3. 재활용 목재를 이용하여 만든 소가구 및 소품
1) 주방 모서리장 2개
2) TV 다이 (상판에 재활용 목재 사용)
3) 보조의자
4) 주방 붙박이장 (문짝 테두리에 재활용 목재 사용)
5) 싱크대 하단 서랍장 (골조에 재활용 목재 사용)
6) PC모니터 받침
7) 발 받침대
ㅇ 개인 취향이 달라 높이가 제각각일 수 밖에 없네요.
요 녀석은 MDF판을 재활용하였는데 높이는 4c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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