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랑대 2

빨래와 바지랑대

아파트와 달리 주택에서 좋은 점, 또 하나. 밖에서 따가운 햇볕에 빨래를 말리거나, 침구류를 소독할 수 있다는 것. 주택으로 들어와서 마늘님이 요구한 것 중에 하나가 빨래줄을 길게 걸어 달라는 것. 마당 중앙에 빨래줄을 만들수는 없어 마당 앞 가장자리로 남쪽입구 창고 끝 모서리 기둥에서 북쪽입구 전신주까지 약 35m의 빨래줄을 만들었고, 줄이 길다 보니 전에 중간이 늘어져 전에 쓰던 옷걸이 행거의 봉으로 바지랑내 2개를 설치했습니다. 근데 출입구 머리 위로 빨래줄이 지나가다 보니 제사나 차례때마다 어머니 말씀이 조상님 오시 목 걸린다고 치우라고 하셔 때되면 빨래줄을 철거했다가 재설치... 0 설치 당시 모습 빨래를 많이 널수 있고 해가 잘들다 보니 이웃 아주머니도 가끔 이용합니다. 0 10년이 지난 현재..

바지랑대와 빨래줄

마당에 길게 빨래줄을 매달고는 바지랑대를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약 2.5m정도 되는 것으로 빨래가 늘어지지 않게 받쳐야 하는데 긴 대나무를 구할 수 없던 중 인터넷에서 논산의 대나무판매장(직경 5cm*2.5m, 약7~8천원?)을 발견하고 이곳으로 주말에 갈 마음으로 마님께 머리나 식히러 한바퀴 돌고 오자고 하였다가는 혼나고는 생각을 접었고... 꿩 대신 닭이라고 생각해 낸 것이 좀 무겁고 위험스럽지만 주변 철물점에서 아연수도관(2cm*6m)을 15,000원에 구입, 절단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바지랑대가 넘어지면 위험하니까 위는 구멍을 뚫어 빨래줄에 묶어 두었으며, 밑은 시멘블럭을 땅에 묻고, 안에 PVC파이프를 넣어 시멘블럭이 깨지는 일이 없도록 머리도 굴려 보았습니다. 긴 빨래줄이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