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55

내 집을 사수하라

집에 들러서 사료를 먹는 길양이들입니다. 아래 사진 왼쪽 위에 있는 녀석이 어미인 '노랭이' 아래 두 녀석은 노랭이 새끼인 '재롱이'와 '나쁜놈' 재롱 핀다고 '재롱이', 닭가슴살 주는데 할퀴고 우리를 피해서 '나쁜놈' 노랭이는 새끼 때부터 사료를 주었는데도 어미가 된 지금도 가까이 오지 않고 항상 우리 부부가 만질수도 없습니다. 지난 5월에는 어디다가 새끼를 낳았는데 닭가슴살을 주면 본인은 먹지 않고, 항상 물고 가서 새끼에게 갖다 주는 모습이 짠합니다. 새끼를 낳은지 약 2개월이 된 어느 날 데리고 온 새끼들 우리 부부가 나타나면 사료를 먹다가도 어미인 노랭이와 다른 새끼들은 도망가는데 노란녀석 한 마리는 만져도 도망가지 않고 계속 사료를 먹더군요. 그 이후에도 계속 우리에게 몸을 비비고 친근감을 표..

벽난로 고구마 구이

겨울 간식(우리집은 주식)이면서 벽난로의 매력 중에 하나 '군고구마' 집의 벽난로는 고구마 구이통이 없어 항상 알루미늄 랩으로 1개 1개 포장하여 난로 불 위에 직접 올려, 몇 번 뒤집어 굽는데 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네요. 작은놈이 알루미늄 랩은 몸에 안 좋다며 질색을 하네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고구마 냄비 2개 구매하여 3년째 쓰고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고구마 냄비 사용시 1) 장점 ㅇ 몸에 안 좋다는 알루미늄 랩 안 쓰고 쓰레기 줄고 ㅇ 고구마 개별 포장 안 하니 일거리 줄고 ㅇ 고구마가 불에 직접 닿지 않다 보니 덜 타고 ㅇ 불 속에서 냄비만 들어내기만 하면 되고 2) 단점 ㅇ 고구마 냄비가 좀 크고 뜨거워 손, 발 데지 않게 조심해야 돼요. 고구마 굽는데 필요한 준비물 1) 냄비 2개가 인터넷..

손상된 전지가위 살리기

겨울 진입으로 집 주변의 화초와 나뭇가지를 전지 하고는쌓인 풀과 나뭇가지를 아궁이에 태웠는데재를 치우다가 나온 전지가위ㅇ 불 속에서 나왔으니 플라스틱 손잡이는 없어지고 쇠 부분만 남아 있네요.    가볍고 날이 잘 들어 수년간 사용하던 녀석이라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손잡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ㅇ 불 속에 들어가기 전의 유사한 형태의 전지가위​ㅇ 수리의 중간단계로 느티나무를 속을 파서 목공본드로 결합해 둔 상태​ㅇ 완성 사진     - 손잡이 형태로 자르고 다듬은 후 스테인을 3차례 바르고 바니쉬를 2차례 도포    - 수리시 가위날도 다시 숫돌로 세웠더니     이전 기능과 차이가 없네요.

리튬이온전지 폭발

무선전동드릴을 구입 후 3년 정도 사용하였더나 전지를 충전해도 금방 멈추고 하여 A/S를 갔더니 리튬이온 전지가 수명을 다했다고 교환해야 한다기에 5만원을 주고 교체하였는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전지케이스 속의 리튬이온 전지만 교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알아보았더니 방법은 있더군요. 유튜브와 인터넷을 통하여 학습하고 무선전동드릴 배터리의 리튬이온전지를 교체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5만원짜리를 1만원에.... ㅋㅋㅋ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은 좀(약 7만원) 있었네요. 스폿용접기, 니켈, 절연테이프 등등 배터리 살리는 과정에서 나온 이전의 리튬이온전지 그냥 버리자니 아까워서 일단 충전을 해보고 아주 불량한 녀석들만 폐기하자는 생각에 아래의 리튬이온전지 충전기를 6500원에 구매했습니다. 좀 허접하지만 충전은 ..

김치통 재활용

김치냉장고를 교체하면서 빠져 나온 플라스틱 김치통. 아시다시피 김치냉장고 교체하면 크고 작은 이런 놈들이 최소 8개 이상 튀어 나옵니다. 새로운 김치냉장고에는 크기가 맞지 않아 다른 용도로 주방에서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다 최종에는 마님으로 부터 주방에서도 쫓겨나 저에게 넘어 왔는데 단단하고 튼튼한 놈이 마땅하게 사용할 곳이 없어 수량의 반이상은 폐기처분하고 몇개는 혹 사용할 곳이 있지 않을까하여 창고에서 뒹글뒹글 수개월... 목공 소모품을 정리하던 중 이것을 활용해 보자 하여 만들었습니다. 깊이가 있어 작은 부품을 넣어두면 섞여서 관리가 어려웠는데... 2층으로 분리하고 아래칸은 측면에 사각으로 구멍을 뚫어 서랍으로 만들고 서랍 들어가는 1층은 양쪽에 10cm 높이의 판을 대고 그 위에 판을 놓아 2층을..

UDT 엔진톱

농가생활을 하면서 거실에 벽난로를 설치하고, 난방을 거의 여기에 의존하다보니장작을 절단하기 위하여 엔진톱을 생각보다 많이 사용합니다.아래 사진의 반 정도가 1년 사용량입니다.  헉.헉.헉.엔진톱 존스레드 CS2141S ------------------------2021년 3월 현재 10년째 사용중인 존스레스 엔진톱(16인지) 구입 초기에는 사용에 엄청 겁이 나서 작은 16인지를 구입했는데이제 제법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사용 10년동안 잔고장 없던 녀석이지난번에는 기어오일이 흐르지 않아 수리를 했는데 5만원이 들었네요.구입시 40만원을 주었는데 한번 수리에 5만원?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자동차 오래 사용하면 힘이 떨어지듯이이 녀석도 이제는 굵은 통나무(약 20cm)를 자르는데도 힘이 딸려 헥헥 합니..

밤나무에 밤이 10송이

손가락만한 묘목을 심은지 3년된 밤나무 올해 키가 1.2m 정도밖에 안되었는데 작년에 아이 주먹만한 밤송이가 1개 달리더니 올해는 10송이 달렸네요. 추석상에 올릴만큼은 됐네요. 내년에는 어떨라나? 3년된 녀석도 이렇게 열리는데 앞 입구에 심은 살구 두그루는 5년되어 키는 2mm가 넘는데 올해도 그냥 지나가네요. 마님이 짤라 버리라는 거 내년까지 한 번 더 그다려 봅니다. 내년에 두고 보자.

야외 이동용 아일랜드 식탁 만들기

1. 폐기 인조대리석 상판 인테리어하는 친구가 아파트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져다 준 인조대리석 상판 1장. 주방의 아일랜드식탁으로 사용된 것인데 버리기는 좀 아깝고 하니 쓸수 있으면 쓰라고... 10여년 전에는 이것도 무척 좋았던 것인데 이제는 좀 떨어지네요. 2. 재활용 - 야외용 이동식 아일랜드식탁 동일한 상판 1장을 더 받아서 데크에 야외용 아일랜드식탁 2개를 나란히 만들자는 마님 말씀. 인조대리석은 야외에 두어도 되니 아일랜드식탁을 만들어 지저분한 야외용품을 밑에다 두고 야외식사시에는 식탁으로 쓰자는데... 농가에서 살다보니 꽃이 피는 4~6월, 단풍이 드는 10~11월은 방문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야외 데크나 잔디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그 때마다 긴 탁자를 폈다 접었다 하..

통창에서의 식사

거실에 통창을 만들고는 이곳에서 아침,점심,저녁을 해결하네요. 1. 일요일 마님과 함께하는 아점 농사는 짓지 않지만 주변에 조금씩 심어 놓은 야채로 식단이 꾸려 집니다. 오늘은 텃밭에서 올해 처음심어 수확의 기쁨을 가진 감자로 감자조림, 감자전이 주메뉴입니다. 머위, 부추, 상추와 고추도 보이네요. 2. 저 혼자 먹는 점심 특식 - 라면 ㅇ 마님은 라면을 안 좋아하여 저 혼자 있을 때 먹는 특별식 - 라면 혼자 먹으면서도 통창으로 들고와 초록색을 보며 먹으니 기분 상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