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야외 이동용 아일랜드 식탁 만들기

즐거운목수 2020. 8. 24. 13:45

1. 폐기 인조대리석 상판

인테리어하는 친구가 아파트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져다 준 인조대리석 상판 1장.

주방의 아일랜드식탁으로 사용된 것인데 버리기는 좀 아깝고 하니 쓸수 있으면 쓰라고...

10여년 전에는 이것도 무척 좋았던 것인데 이제는 좀 떨어지네요. 

 

2. 재활용 - 야외용 이동식 아일랜드식탁

동일한 상판 1장을 더 받아서

데크에 야외용 아일랜드식탁 2개를 나란히 만들자는 마님 말씀.

인조대리석은 야외에 두어도 되니 아일랜드식탁을 만들어 지저분한 야외용품을 밑에다 두고

야외식사시에는 식탁으로 쓰자는데...

 

농가에서 살다보니 꽃이 피는 4~6월, 단풍이 드는 10~11월은 방문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야외 데크나 잔디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그 때마다 긴 탁자를 폈다 접었다 하는 것도 귀찮고

테이블도 야외에 있다보니 지저분해지고, 야외용품을 마땅하게 둘곳도 없어 이곳 저곳에 박아 두고 있는 상황.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야외에 두는 만큼 모든 것은 방부목으로 하고, 하부에는 바퀴를 달아 이동이 가능하고

상판 밑은 야외용품을 담을수 있게 공간을 만들고 싱크대 모양의 문을 달면서

식탁으로 사용시 의자에 앉으면 설치한 문이 다리에 부딛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문은 탈착이 가능하도록 설계 제작

 

3. 이동식 아일랜드식탁 만들기

1) 틀 만들기

2) 이동용 바퀴 장착

3) 하부 틀 완성 (문 제외)

4) 상판 보강

- 인조대리석 상판이 무거운 만큼.  이 놈도 탈착이 가능하도록 하부 틀의 외곽형태로 삽입틀을 만들어 고정 

- 상부틀을 하부틀에 올려 놓으면서 삽입하면 끝 

5) 문 경첩 - 문 분리를 쉽게 하기 위하여 경첩에 있던 연결고정쇠를 제거하고 머리가 있는 못으로 대체 

6) 앞, 뒤 양쪽으로 문을 장착하고 식탁으로 활용시에는 양쪽문 모두를 제거하여 발 받침으로 사용

7) 야외용품 보관함으로 사용

8) 문 손잡이 만들어 달기

 

4. 완성한 이동식 아일랜드식탁

- 2개를 세로로 나란히 길게 붙여 보았습니다.

  여차하면 가로로 붙여 쓸수도 있고요.

- 안 쓸데는 벽쪽으로 나란히 붙여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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