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공방

지인으로부터 24평 아파트의 거실장을 요청받았네요. 15년전 분양 당시 설치되어 있던 MDF와 시트지로 만들어진 거실장 전체적인 모양은 심플하고 이쁜데 오래되다 보니 시트지가 벗겨져 흉한 모습을 보이네요. 그래서 시작하였습니다. 1. 설계 ㅇ 거실장의 크기는 폭 2430mm, 깊이 540mm 장의 깊이가 540mm 임을 고려, 싱크형태보다는 수납이 편한 '서랍장'으로 전체를 구성 좌·우 양쪽 장은 손잡이 없이 각 문짝 하단에 홈을 파서 해결하여 심플한 모습을 취함. 2. 제작 ㅇ 원목으로 제작하는데 전체적인 틀은 저렴한 고무나무 집성판(18mm 두께)으로 하고 상판과 앞에서 보이는 서랍문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나뭇결을 가진 앨더(오리나무, 20mm 두께) 집성판 서랍은 레드파인(12mm 두께) 집성판 사용..

큰 아들 녀석 집에 TV를 놓으면서 TV탁자를 총각시절 사용하던 탁자 위에 올려 놓았네요. 적당한 탁자가 없다나요. 탁자 밑. 뒤로 보이는 전선이 보기 흉합니다. 1. 1차 TV탁자 제작 (7년전인 2015년) 돈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집에 있는 목재를 사용하여 제작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 했는데... ㅇ 제작 도면 ㅇ 완성 모습 2. 2차 제작 큰 아들로부터 TV탁자 주문이 들어 왔습니다. 마음에 드는 기성품의 사진과 크기를 적은 도면을 보내왔는데 기성품 판매가를 보니 149,000원 (MDF에 필림을 입힌 제품이긴 하지만 모양도 괜찮고 가격도 좋고) 제가 원목(집성판)으로 만든다면 원재료인 나무값 정도 밖에 안되기에 그냥 기성제품을 구매하라고 하니 거실에 놓고자 하는데 설치하고자..

이번에는 쇼파 옆에 놓을 협탁을 제작하였습니다. 제 취미생활을 저렴하게 할 수 있게 중고목재를 제공하여 주는 친구가 주문한 것으로 비용 안 받고 무상 제공입니다. 1. 설계 도면을 주문자에게 보내어 크기를 확정 ㅇ 3가지 형태에서 3번째가 결정 되었습니다. ㅇ 기본안은 일반적인 협탁의 크기로 넓이 40cm, 깊이 50cm, 높이 52cm로 서랍은 3개 -> 수정안은 높이를 40cm로 변경 ㅇ 기본틀은 사계맞춤 ㅇ 마감은 원목임을 고려하여 도색은 천연오일 2. 이후 수정된 도면에 의해 실제작 ㅇ 제작에 활용될 목재 (재활용목재 - 아파트 리모델링시 철거된 문틀) ㅇ 30~40mm 두께의 흠있는 목재를 20mm 두께로 켜는 중 발견된 쇠못. 제거한다고 했는데 숨어 있는 이런 놈 때문에 원형톱날 혹은 자동대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