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리튬이온전지 폭발

즐거운목수 2022. 2. 10. 14:02

무선전동드릴을 구입 후 3년 정도 사용하였더나 전지를 충전해도 금방 멈추고 하여

A/S를 갔더니 리튬이온 전지가 수명을 다했다고 교환해야 한다기에

5만원을 주고 교체하였는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전지케이스 속의 리튬이온 전지만 교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알아보았더니 방법은 있더군요.

유튜브와 인터넷을 통하여 학습하고 

무선전동드릴 배터리의 리튬이온전지를 교체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5만원짜리를 1만원에....  ㅋㅋㅋ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은 좀(약 7만원) 있었네요.

스폿용접기, 니켈, 절연테이프 등등  

 

배터리 살리는 과정에서 나온 이전의 리튬이온전지

그냥 버리자니 아까워서 

일단 충전을 해보고 아주 불량한 녀석들만 폐기하자는 생각에
아래의 리튬이온전지 충전기를 6500원에 구매했습니다.

좀 허접하지만 충전은 잘 되었는데...

이 녀석에 전지를 삽입하고 뻬내는 것이 얼마나 빡빡한지

전지 합선이 될까 조심하며 애를 먹습니다. 

이 제품 기본성능인 충전은 좋은데 전지 탈착시 너무 빡빡하여 문제 소지가 많네요.

당일도 밖에 날씨는 춥고 하여 거실에서 교체 후 나온 리튬이온전지를 

다시 충전하려고 2번째 것을 끼우고, 3번째 것을 끼우면서

빡빡하여 조심조심 합선 안되게 집중하다 보니 +,- 극을 반대로 끼웠고

해당 전지가 빨갛게 달구어지면서 순식간에 '펑'하고 폭발.

탁자에서 날아가 2m 덜어진 거실벽에 부딪치고 바닥에서 불꽃을 일으키며 계속 타더군요.

그 옆에 전지까지 터지면 난리 나겠다는 생각에 옆에 있던 청바지로 덮어 진정시켰지만...

에고 2개월 전 도배한 벽과 거실 장판이 타버렸네요.

 

폭발하며 날아가 부딪친 벽

불타서 상처난 거실 장판과 충전기, 리튬이온전지 잔해

장판은 이쪽저쪽으로 불꽃이 퇴어 까만 구멍이 숭숭...

 

옆에 앉아 있던 마님. 혼비백산

당연히 엄청나게 혼났지요.  사고만 친다고 집에서 퇴출되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거 하지 말라는데...

그럼 발전이 없고 좀 더 조심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근데 어떻게 해야 안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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