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리모델링

바지랑대와 빨래줄

즐거운목수 2008. 7. 4. 13:15

마당에 길게 빨래줄을 매달고는 바지랑대를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약 2.5m정도 되는 것으로 빨래가 늘어지지 않게 받쳐야 하는데 긴 대나무를 구할 수 없던 중

인터넷에서 논산의 대나무판매장(직경 5cm*2.5m, 약7~8천원?)을 발견하고

이곳으로 주말에 갈 마음으로

마님께 머리나 식히러 한바퀴 돌고 오자고 하였다가는 혼나고는 생각을 접었고...

꿩 대신 닭이라고 생각해 낸 것이 좀 무겁고 위험스럽지만 주변 철물점에서

아연수도관(2cm*6m)을 15,000원에 구입, 절단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바지랑대가 넘어지면 위험하니까 위는 구멍을 뚫어 빨래줄에 묶어 두었으며,

밑은 시멘블럭을 땅에 묻고, 안에 PVC파이프를 넣어 시멘블럭이 깨지는 일이 없도록

머리도 굴려 보았습니다.

       

      

긴 빨래줄이 완성되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빨래하여 쭉~ 줄에 걸쳐 놓으면 보기도 상쾌하고 잘 마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