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자동전기대패 구입

즐거운목수 2018. 6. 15. 22:29

쇼핑몰에서 계속 눈으로만 보고 군침 흘리다가

내 생일을 앞두고 생일선물로 마늘님께서 장비하나 사라고 승인해 주셔서 바로 질렀습니다.

 

지난번 장롱 밑서랍장 만들기 위하여 폭 30cm 판재 다듬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폭 좁은 대패로 밀고 사포로 다듬고 휴~

전기자동대패가 절실했지만

집에서 혼자 쓰면서 100만원 짜리를 선뜻 구매하기는 그렇더라고요.

근데 기회가 왔기에... ㅎㅎㅎ

 

그래서 구입한 디월트 13" 전기자동대패

 

판재 33cm까지 다듬을 수 있고, 성능은 만족한데

이 놈 소리와 대패톱밥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특히 대패톱밥은 날리는데 대책이 없더군요.

그것을 보고 마늘님께서 만들어 주신 대팻밥 주머니(사진 우측 파란원).

대패의 톱밥배출능력이 강해서 별도의 집진기 필요 없이 '대패밥 주머니'만 있으면 됩니다.

성능 짱입니다.

사진은 자동대패가 작동되면서 톱밥주머니가 풍선처럼 부풀어진 모습입니다.

주황색 주름호스는 인터넷에서 자동대패 톱밥 나오는 직경을 측정하여 2m 구매하였는데 1m 면 충분하네요.

주황색호스와 톱밥주머니 환상입니다.

 

아래는 시험작동을 위하여 마늘님이 쓰고 있는 막도마를 다듬기로 했습니다.

가운데가 부풀러 오르고 칼자국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평평하게 정비되었습니다. 굿 굿 아주 굿.

만족합니다.

 

사용 후기

ㅇ 드릴, 각도절단기, 테이블쏘 등도 많이 사용하지만

    판재를 만들기 위하여 집성을 많이 하다 보니 비스켓조이너와 자동대패를 많이 애용합니다.

    6개월 사용하고 나니 깎이는 것이 현찮고, 소리가 엄청 크기에 분해하여 보고

    아깝지만 대패날을 반대편날(디월트는 양날 사용)로 교체하였더니

    소음이 줄고 이전의 성능이 나옵니다.

ㅇ 사용한지 2년. 고장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대패날은 갈아 쓸 수 없는 소모품이라 날이 훼손되거나 무디어지면

     새 제품으로 교환하여야 합니다.

     쓰는 빈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놈도 1년에 최소 7만원(전기대패날 구입비)이 드네요.

     그리고 교환시 웬 나사가 이리 많은지, 돈도 돈이지만 그 수고스럼에 교환이 귀찮아집니다.

     대팻밥 엄청 나오니 집진기로는 감당이 안되니 꼭 '대패밥 주머니' 사용하시고요.

 

     표면이 극히 거친 목재 평면을 잡을 때

     개인공방에서 수압대패까지 사용할 수는 없고

     3" 전기대패로 대충 초벌하고,

    디월트 13" 전기대패로 0.5mm 이하(오른쪽 휠로 반바퀴)로 깎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좁은 면은 손대패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손대패 쓰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손대패는 날 관리 잘하면 전기대패 보다도 면이 더 곱고,

 

     본인이 갈아서 쓰니 추가 비용도 없어 좋습니다.

'공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스켓조이너  (0) 2019.02.23
나무망치 제작  (0) 2018.07.14
목공방 연장  (0) 2018.06.15
창고를 개조한 공방  (0) 2018.06.15
농가주택에 오면서 구입한 공구  (0) 2018.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