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리모델링

데크에 차양막을 하고 스테인을 다시 칠했습니다

즐거운목수 2008. 5. 23. 00:21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그것도 농가에 살다 보니 손가는 곳이 많다 보니 글쓸 참도 없네요.

너무 소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 이제는 마님께 블러그에 같이 올리자고 품의는 하는데, 영 아니네요.

우째든 오늘은 시간 좀 내서 올립니다.

작년부너 마님께서 데크에 앉아 있을라면 햇살이 따갑다 말씀하시기에

데크에 차양막을 하기로 작정을 하고

저는 몇일 밤과 낮을 고민하여 구상한 끝에 방부목으로 어째어째 만들기로 하고

노트에다 설계를 하고 있는데,

아! 이것을 본 마님께서 한심하다는 듯 쳐다 보다니

그냥 내질러 더리더군요.

이 전화 받으라고.  차양막하는 업자였습니다.

할 수 없이 돈(85만원) 들여서 했습니다. 제가 하면 돈 적게 들이고 고상하게 할텐데...

- 길이는 1.5미터, 폭은 6미터이며 수동으로 올리고 내립니다.

하고 나니까 분위기가 사네요.  돈은 작습니까?

집 벽이 단단하지 못하여 할 수 없이 양쪽으로 사각 쇠기둥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데크에는 오일스테인을 4리터 1통 구입하여 다시 칠했습니다.

작년 여름 데크 설치시 외제로 스테인 4리터 1통을 사다가 칠했는데

희미한게 스테인 역활을 못하는 것 같아 2년에 1번 칠하면 된다는데, 다시 한번 칠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커피색 등 진한 계열 보다는 나무결이 나타나는 소나무색을 좋아하여

이번에도 여러 회사의 오일스테인을 인터넷에서 보다가 외제라고 다 좋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격도 괜찮은 삼화페인트의 월드스테인(소나무색)으로 결정하였는데

지난 번에 칠한 것 보다 진하면서 착 가라 앉는 느낌이 드는게 아주 만족합니다.

- 1통을 다 칠하고 이번에 알게 된 것은

  페인트 뿐만 아니라 스테인도 통에 긴 나무를 집어 넣어 내용물을 많이 섞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 휘휘 젖고 칠한 결과, 바닥에 가서는 침전물이 많이 남게 되어 
  끝에 칠하는 부분은 너무 진하고 혼탁하게 나온다는 것을 뒤 늦게 알았네요.

  어째뜬 결과에 만족 합니다.

 

- 작년에 스테인을 칠한 데크 모습

- 스테인을 다시 칠한 후 색상

- 이번에 스테인 칠하고 안 칠한 방부목의 색상 차이

 

통을 많이 휘젓지 않아 나타나는 색상 차이

참고로

데크의 크기는 폭이 2.5미터는 되어야 넉넉하겠더군요.

저는 출입구 제외하고 데크가 2미터 X 4미터로 만들었는데

사용하다 보니까 2미터 폭으로는 탁자 놓고 의자 양쪽으로 놓으면 의자 뒤로 다니기가 어렵더군요.

좀 더 넉넉하게 2.5미터로 하시고 길이 4미터는 괜찮네요.

(결국에는 10년이 지난 작년 2020년 5월, 데크폭을 50cm 확장했습니다.  2.5미터 X 4미터 확실히 다릅니다)

데크 위치는 물론 전망 좋은 곳으로 하는 것은 당근이구요, 가능하다면 주방 출입 편하거나 싱크대가 부근에 있으면 좋겠더군요.

데크에서 뭐 좀 해 먹을라면은 마님이 음식과 식기 나르는 것이 힘든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사토를 8대 받은 지 1개월 되었네요  (0) 2008.06.23
그렇게 고대하던 마사토를 받았는데...  (0) 2008.05.27
방부목 긴의자 제작  (0) 2007.09.30
배수로 만들기  (0) 2007.09.09
데크만들기  (0) 200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