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만들기

① 서쪽진입로 확장

    진입로겸 주차장으로 사용할 서쪽 진입로가

    양쪽 약 1.5m가 도랑으로 되어 있어 승용차가 주차하기도 협소하여 양쪽을 넓히고자

    배수로를 정비하는 모습입니다.

    지적도 상으로 내 소유이면서도 기존에 살고 있는 이웃 할머니로부터

    차 대지 말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대화로 대충 풀고

    도랑있는 우측은 다행히 나대지라 도랑을 묻고 넓히기가 쉬웠습니다.

 

    좌측 30cm, 도랑이 있는 우측은 50cm 넓히면 충분한 공간이 확보될 듯.

    집이 구조적으로 우수가 도로 양쪽(창고 뒤편-좌측, 마당-우측)으로 흐르게 되어 있어

    배수로가 나누어 집니다.

     - 외쪽 : 아래는 PVC관(10mm), 위는 그레이팅(주물망)

     - 현재 도랑인 오른쪽 : 검은색 흄관(20mm)를 파 묻고 
        위는 흙을 덮어 1/2은 도로로, 1/2은 화단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② 마당 지하 우수관 묻기

    집 공사를 끝내고 살다 보니 장마철에 마당으로 흐르는 빗물. 장난이 아닙니다.

    공사시에 계획을 세워서 마당 밑으로 우수관을 묻었다면 이런 일이 없을텐데...

    마당으로 흐르는 빗물을 지하로 흐르게 하기 위해서 부득이 땅파게 되었습니다.

 

마당 지하 우수관 공사 계획

지붕에서 떨어지는 우수를 모아서 마당 밑으로 흐르게 만들고자 하는 설계 도면

파란라인이 배수로이며 동그란 부분이 우수모음통(취사구)

  

좌측 상단은 그레이팅을 설치하기 위하여 벽돌놓기 완료 (2007.06.30)

양쪽에 앵글을 놓고 시멘트로 고정한 후 그레이팅을 놓아야 끝나는데  꾀가 나네요.

이사오기 전(6/25)에 시작하였는데 9월초인 현재까지 끝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론쪽 도랑에 흄관(20mm)을 갖다 놓은 모습

- 이 관으로는 단지 우수만 흐를 것인데 갖다 놓고 보니 20mm는 너무 크네요.

  15mm 이하로 해도 충분할 듯.

오른쪽 하단의 모서리 그레이팅으로 처리

도랑에 훔관을 묻고 모서리에는 차량의 출입을 자유롭게 하고 흘러 내려오는 흙을 걷기 위하여

그레이팅을 놓았습니다.

 

좌측 상단에 취사(沙)구(?)를 설치

설치 목적은 마당에서 휩 쓸려 나가는 귀중한 흙을 걸러 보고자 이것을 설치했습니다.

집 리모델링하고 빗물에 마당 흙이 쓸려나가서 지반이 약 5cm는 내려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흙이 더욱 더 소중합니다.

좌측 취사구를 밑에서 올려다 본 모습

그 쪽은 바쁜 곳이 아닌데......

제가 창고를 만지는 동안 어머니가 막힌 배수로를 뚫는다고 일을 벌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음 날은 모든 일을 제치고 이곳을 먼저 하여야 했습니다. 

약 1,5m 뚫어 놓으셨는데 이 뒤로 약 5m는 땅을 파서 PVC관을 묻어야 합니다.

땅 파는 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바닥에 돌이 많아스리......

오른쪽에 배수로를 만들기 위하여 갖다 놓은 PVC관(10mm)

귀중한 흙을 모으기 위한 취사구

본래 용도는 하수도에 연결하여 오물을 걸르기 위한 것인데 우리 집에서는 흙을 모으는 통입니다.

마당 위로 흐르는 빗물을 마당 밑 배수로로 흐르게 하기 위해 갔다 놓은 10mm PVC관

이곳에도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을 땅 밑으로 흐르게 할렵니다.

 집 중앙 우수관 

 중앙 우수관과 남쪽우측 우수관이 만나는 곳 

 

중앙의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통

빗물 재활용(?)을 위하여 요렇게 큰머리 굴려 봤습니다. 

급하게 하다 보니 포장한 노란끈도 풀지 못하고 묻었네요. 

좌측에다 만든 수도간 보다 오른쪽에 만든 간이 수도간

당초 이쪽에다 간이 수도를 만들어 달라 하였더니 좌측에다 큼직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곳에다 제가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이쪽에 찜질방이라도 만들면 필요할 듯 하여......

이곳 수도꼭지는 정수기를 통하지 않도록 하여 샘의 모래 등이 바로 빠져 나오도록 했죠.

좌측 하단 모서리를 약간의 곡선 처리를 하여 미적 감각이 느껴지네요.

이렇게 밑으로 배수관을 묻어 우수 처리를 함으로써 마당 위로 흐르는 물이 약 80%는 줄어들 듯......

 

그 후로 태풍이 두차례 더 와서 비가 억수로 왔는데 마당에 흐르는 물이 없어 흐뭇하네요.

이런 재미로 고생을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