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감나무에 감이 익기 시작합니다.
빠른 놈은 홍시가 되기 시작하네요.
작년에 심은 감나무는 배실배실하여 감이 하나도 열리지 않고
기존에 있던 고목에는 작년에 겨우 3개 홍시가 되더니 올해는 제법 달렸습니다.
감을 좋아하는 마나님.
내 감, 남에 감 가리지 않고 따 잡수시는데, 밑에 달린 것은 다 따 먹고 높은 곳은 닿지 않게 되자
연장을 만드라는 지시에
머슴은 낚시대를 과감히 투입하였습니다.
<낚시대를 이용해 만든 감 수확 바지랑대>
- 비싼 낚시대 이래도 되는 건지...
집 앞의 공터 땅주인 동생부부가 와서 경계에 있는 감나무의 감을 수확하였습니다.
친철하게 사다리, 톱까지 빌려 주었더니 돌아 가면서 감을 양동이 하나에 따라 줍니다.
그래서 마늘님께서 곶감을 만드셨네요.
다음 주에 와서 잘 되었으면 한 접 사다 말린다나...
울 마늘님은 감을 워낙 좋아하셔!
요놈은 집 대추나무에서 수확한 대추
- 퍼랬던 놈이 1주일만에 빨갛게 되었습니다. (살짝 쩌서 말려야 살이 오동통하다는데 우리는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