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벽난로 주변 파벽돌 붙이기
이번에는 정년퇴직 후 집에서 맞이하는 첫겨울.
겨울은 추워 낮에 방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 짐에, 난방을 위한 땔감(장작) 소모도
만만하지 않을 것 같아
방 난방 보완을 위하여 고민 좀 했습니다.
1. 벽난로에서 직선으로 짧게 올라간 연통으로 열기가 바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자
연통을 구입하여 `ㄱ`모양으로 구부려 2m를 방안으로 돌게 하였고
2. 외부로 바로 빠져나가는 열을 한번 잡아준다는 방열관이라는 것을
벽난로 바로 위에 설치했습니다.
3. 이러는 과정에서 벽의 연도 위치가 바뀌다 보니 벽을 새로 뚫어야 했고
이전에 뚫린 연통구멍의 흉한 모습을 없애기 위하여
벽난로 주변에 파벽돌 붙이기를 하였습니다.
총비용은 작업을 연통 구입 32만원, 파벽돌 재료 12만원
- 스텐연통 (직관 2m): 100,000원 / 스텐연통 (90도엘보) : 25,000원 / 스텐방열관 195,000원
인터넷에서 구매했는데 기존 설치한 스텐연통보다는 좀 약하더군요.
그래도 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 파벽돌 3박스 9만원, 파벽돌본드 25,000원, 줄눈시멘트 5,000원
연통 위치 변경하느냐고 벽과 지붕을 뚫는데 엄청 고생했네요.
파벽돌 붙이기는 어땠냐고요.
붙이는 것은 쉬웠는데 줄눈 넣기가 어렵더군요.
완성된 줄눈이 너무 높다(파벽돌과 줄눈이 민밑)고 하여 파벽돌 밑으로 하라는 마님 지시에
이거 파내느냐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날리는 시멘트 가루가 눈에 들어가 병원에 가야 했고 이틀을 고생했네요.
초보의 설움 (약 3m2 붙이는데 4시간, 줄눈 넣는데 8시간, 줄눈 보수하는데 8시간 ㅎㅎ)
리모델링 전 모습
리모델링 후 모습
연통 이음매에서 목초액이 흐를 경우를 대비하여 연통의 좌측 부분을 좀 높게 하였는데도
장작을 태울 때는 몰랐는데 연통 이음(우측 연두색 원 부분)에서 목초액이 떨어져
바닥이 지저분하더군요.
그래서 예전 어렸을 때 연탄난로 연통 이음에 깡통을 매달아 놓은 것이 생각나서
저도 매달아 보았습니다.
마님이 제공한 예쁜 유리병을 매달았더니 인테리어 효과도 있습니다.
겨울, 봄, 여름, 가을 가리지 말고 365일 매달아 놓아야 하겠습니다.
유리병 바닥에 까만 것이 보이지요.
요 녀석이 목초액 - 모아서 내년 봄에 물과 희석하여 병충해를 막도록
과실나무에 뿌려 주어야지. ㅋㅋㅋ - 그런데 언제나 한병 모이려나
2. 연통 청소하기
외부연통은 스텐으로 된 이중연도인데 1년 청소 안 했다고 내부 모양이 요 모양이네요.
내부연통도 다를 것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 불씨로 화재도 나고, 연기가 역류하연 방 안으로 들어오고,
난로에 불도 쉽게 붙지 않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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