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리모델링/고쳐가며 살기

통창 20일차 (외부 완성)

즐거운목수 2020. 6. 13. 07:29

 

외부 창틀을 완성하고 물고기(?)도 한 마리 걸어 두었습니다.

 

1. 외부 창틀

당초 외부창틀은
오른쪽 사진과 같이 일반 전원주택의 외부창틀 모양으로 단순하게 만들 생각이었는데
마님께서 예쁘게 모양을 내라 지시하셔서
판재 2장을 합쳐서 액자틀 모양으로 만들어 페인트 칠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폼은 나네요.
유리창에 비치는 모습이 액자속에 한폭의 그림이 들어가 있는 듯...


ㅇ 외부창틀 만들기

   - 폭 10cm, 두께 2cm 판재를 길게 만들고 트리머로 모서리 모양을 팝니다.

틀을 액자모양으로 만들기 위하여 2가지 형태의 트리머 비트를 사용하여

2개의 판재를 각각 다른 모양의 모서리를 만들고 2개를 붙여 한쪽의 틀을 만드는 형태입니다.

ㅇ 외부창틀 완성

 

2. 물고기를 걸다.

이전의 원형창틀을 철거하면서 남았던 구멍.

이것을 어떻게 감출까 고민하였는데

마님께서 지인의 온실에 갔다가 물고기 형태의 소나무 잔여물을 가져왔습니다.

처음에는 아래같이 번쩍이지는 않았는데

소나무 표피에 벌레가 생기고 표피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제가 에폭시를 쭉~ 칠하였더니

마치 화덕에 구운 고등어처럼 기름이 번쩍번쩍하네요.

에폭시 칠하기 전의 모양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번쩍이는 물고기를 보고 마님께서 화를 많이 참는 듯...

나중에 무광 바니쉬로 한번 더 칠해서 광을 죽여야 하겠네요.

물고기 밑으로 액자모양으로 만든 창틀 - 보이시지요!

그럴듯하지요.

아래처럼 외부가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