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0.
1. 기존 발코니 창호 문제
농가주택을 리모델링한 지 15년이 되다 보니
마님께서 거실의 발코니 샤시가 마음에 안 드나 봅니다.
샤시 문 사이로 바람도 들어오고
복층유리 속으로 김서린 것 같이 뿌여서 밖이 흐릿합니다.
또한 당시에는 유행하였던 복층유리 사이에 넣은 격자가 떨어져 흉(사진 노란부분) 하네요.
2. 창호 교체 결정과 제작 주문
그래서 샤시를 교체하였습니다.
높이는 20cm 줄여서 2,280cm 하고 위부분은 단열재로 보강하고,
전에는 복층(20T)유리문+단층유리문의 이중창에서
로이복층(24T)유리문+로이복층(24T)유리문의 이중창으로 교체
샤시 제작은 전문업체에 주문제작하였지만
설치는 제가 하였습니다.
샤시 문틀고정은 쉬웠으나
복층유리문이 얼마나 무겁던지 지인과 둘이서 들어서 문틀에 끼우는데 애 먹었습니다.
그나마 주택 1층이기에 가능하였겠지요.
창호가격은 업체마다 차이가 너무 나더군요.
4군데 견적을 받고, 그중 제일 건실하고 가격도 저렴한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한 두군데 견적 받고 업체를 선택한다는 것은 위험하더군요.
ㅇ 발코니 이중창호 1식 : 110만원 (2022.03.10 현재)
- 가로 2,280 ×세로 1,850
- 제품 : KCC
- 색상:흰색 / 내외유리:24T로이아르곤
- 스테인리스방충망, 자동잠김손잡이
- 집까지 운송비 포함
3. 교체 진행
1) 기존 창호를 걷어 내고 새로운 창호틀을 넣었습니다.
기존 창호보다 높이를 20cm 낮추다 보니
윗부분은 구조목으로 틀을 만들고 스티로폼과 우레탄폼으로 채우고 내외부를 8mm OSB로 두장 덧대었습니다.
벽과 창호틀 사이는 다시 우레탄폼과 실리콘으로 확실하게 밀봉하고요.
ㅇ 창호문이 무거워 집사람 하고 도저히 들 수가 없어 당일은 비닐로 막고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2) 창호문을 달았습니다.
외관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격자가 없어지고 유리 속이 흐릿한 것이 사라졌고요.
외부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 방음이 잘되는 것으로 보아 바람이 세지 않을 것 같고요.
24T 복층유리 이중창호니까 단열은 잘 되겠지요.
3) 창호틀 주변 정리
거실내부 창호틀 주변의 지저분 부분과 지난 2월 리튬이온전지 폭발로 손상입은 벽(윗사진 노란부분)을
가리기 위하여
목재를 얇게 켜서 붙이면서 너무 단순한 듯하여 노란부분은
인터넷의 어느 인테리어업체에서 만든 액자 형태 모양을 흉내 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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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체 후 모습
5. 뜯어 낸 샤시 폐기
뜯어 낸 샤시 폐기가 어렵더군요.
대형 폐기물봉투를 5장 구입하여
유리는 깨서 담고, 샤시는 중간에 철물이 들어 있어 철물과 PVC를 분리하고
PVC는 조각내서 담았는데
깨끗하고 단단한 PVC 틀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긴 조각 몇 개는 남겨 두었습니다.
혹시 나중에 쓸일이 있을까 해서요...
6. 폐기 샤시 PVC틀 활용
혹시나 하고 보관해 둔 PVC틀 조각을 이런데 사용하였습니다.
야외에 장미 울타리를 만들라는 말씀에
찜방에서 뜯어내 보관중이었던 나무창문틀을 활용하는데
나무창틀을 땅에 고정 시 땅의 습기로 손상이 빠르게 될 것 같아
땅에 삽입되는 부분은 PVC틀을 사용합니다.
하단의 하얀 PVC틀과 고동색 나무창문틀을 철물로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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