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리모델링

대수선 6주차 1

즐거운목수 2007. 6. 7. 12:14

 

수선 6주차 1 -----------------------------------

(2007. 6. 4 ~6. 5)

 

당초 5월말까지 완공하기로 계약하였는데

이사예정일인 6월중순까지 이사할 수 있게 6월5일까지 완료하겠다는 건설사장님 말씀.

일의 진도를 보면 6월5일까지 도저히 안될 것 같은데

아마 장판 및 도배를 하기 위하여는 약 1주일이상 말려야 함을 고려하여

내부 바닥미장을 6월5일까지 하신다는 말씀인 듯...

하야튼 6월4일은 타일공사, 5일은 바닥미장을 하였고 6일은 휴무였습니다.

 

6월 4일 타일 공사

 

주방 타일

하단은 싱크대가 설치되기에 그냥 석고보드 입니다.

중간은 포인트 타일, 상부는 흰색타일로 하였으며 후드자리는 타일을 안 붙였네요.

노란부분은 인덕션렌지 설치를 위하여 밑으로 전기선을 뻬 두었습니다.

문제의 포인트타일

건설사장님이 우리를 위하여 흰색타일 보다 약 1.5배 비싼 타일로 선정하였다는 포인트 타일

요즘 고급주택에서 쓰이는 좋은 타일이라는데...

흰색에만 익숙한 저와 집사람

시공된 화장실을 보고 입 벌어졌습니다.

무늬도 어지럽고 여기서는 잘 안보입니다만 색상도 영 아니고

특히 화장실을 몽땅 이것으로 해 놓아서 어지럽고 벽에 오물 뭍은 것 갔다는데...

집사람은 사장님께 흰색타일로 바꾸어 달라고 전화해서 아우성입니다.

사장님도 난감해 하다 흰타일로 다시 시공해 주신다고 하였는데

마나님께서 일단 금주 토요일까지 눈에 익숙해 보기로 하고 재시공은 유보하였습니다.

사장님이 좋게 해 줄라고 했다는데 내 고집만 피울 수도 없는 일 아닙니까?

(저는 엄청 순진한데...)

 

화장실 내부  

문제의 타일로 전면을 시공하고 포인트로 진군청색 큰타일로 세로 2줄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화장실 바닥 타일

제 생각으로는 벽타일 보다 바닥 타일 작업이 문제가 더 있는 듯 합니다.

사진이 초점은 안 잡혔으나 누가 보아도 아래 사진을 보면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보자가 작업 했든지, 성의가 없던지 둘중 하나겠지요.

줄눈이라 하나요? 바둑판 모양으로 아래 위가 맞아야 하는데 틀렸고

사진에서는 안 보이나

화장실 문 앞부터 타일 조각을 이어 붙여 티가 나더군요.

조각은 안 보이는 쪽으로 처리하여야 하는데 영...

옥에 티도 아니고 이렇게 작업한 작업자가 미우네요.

 

다용도실 타일 

하부만 타일 부착하고 상부는 도배로 해결?

다용도실 바닥타일 

 

완료된 다용도실

세탁기를 놓는다고 하였더니 윗쪽을 약간 높게 만들어 놓으셨네요. 그러실 필요까지 없었는데... 

- 왼쪽은 간이상수도와 자체모터수도 연결구

- 오른쪽은 세탁기 전용 하수구  

6월 5일 내부 바닥 미장

바닥 미장이 완료 되었습니다.

1. 내부 높이 230cm를 맞추기 위하여 바닥을 낮춘 것은 환영하지만

   돌출된 주축돌을 가리기 위하여 거실 2군데 사각으로 바닥을 높여 놓았습니다.

   조그만 흠을 눈댕이같이 늘려 놓은 모양으로

   경사지게 모서리를 깍아 주던지 주춧돌을 그대로 보이게 해 달라고 수정 요구

2. 바닥은 주변지역이 습기가 많아 마루나 데코를 피하고 비닐장판(평당 4만원)을 깔 예정인데

   미장이 너무 거칠게 되어 이것도 보완 요구

  우리 사장님 머리에 쥐나겠네요!

걸레받이

* 장판 시공시 걸레받이 추가하는데 20만원 이야기하더군요.

거실 벽에는 전기, TV안테나, 전화(인터넷선 포함) 3개를 뻬 놓았습니다.

거실 상부몰딩

상부몰딩을 없에는 추세라는데 그래도 우리는 허전해서...

상부몰딩이 거실은 크고, 거실 이외의 장소는 납작한 것으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것보다는 납작하여 천장에 붙는 아래 2번재 것이 더 보기가 좋더군요.

현관에 설치한 납작한 몰딩

뒷공간 정리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작업자들이 본체에서 나온 돌 등으로 경사지를 예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속 사정은 폐기물처리가 만만치 않아 가까운데에서 처리하자는 내용으로 추측되는데...

깨끗하니까 좋기는 좋지만

노란선 위로는 타인의 땅이니까 문제네요.

땅 주인이 서울에 산다는데 한번 만나서

해당 부분을 매도하던지 종산으로 매도가 불가하면 장기 임대해 달라고 요청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곳은 땅 주인 입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고

저로서는 꽃나무 등을 심어 주변을 예쁘게 가꾸고 싶으니까요.

어머니는 이곳에 가마솥도 걸고 수도관도 이쪽으로 만들어야 한다시고,

아버지는 장독대를 만든다는데...

흑백으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주 출입구가 될 곳 입니다.

주차할 공간이기도 하고요

이곳에 있는 외부 수도는 아무래도 공간이 넓어 노란선까지 축소해야 할 듯 합니다.

보일러

난방은 심야전기의 경우 초기 투자비(약 500만원) 등을 고려하여 기름난방으로 하고

그 나머지로 차후에 벽난로를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청원지역에 A/S점포가 많은 경동 제품입니다.

큰 기름통

주유소가 떨어져 있고 하여 추운 겨울, 기름 떨어져 고생하지 않을라고 큰통으로 요구했었습니다.

건설사측에서 알아서 해 주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여...

300리터는 들어갈 듯 하네요.

 보일러실 천장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이렇게 놔 두지는 않겠지요.

②번의 까만연통은 화장실로 부터 나오는 환기구

물론 ①번은 기름보일러 연통이구요.

공사 현장 주변의 건설 폐기물

6월6일 공사현장이 휴무하는 동안, 집사람과 저는 둘이서 열심히 주변 청소를 하였습니다.

현장 폐기물을 치울 일은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될까 하고.. ^^

엔진체인톱 사용

오늘은 제가 사두고 근 3주간 쓰지 못하였던 엔진체인톱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외부창고 보수를 위하여 기둥을 절단해 보았는데 너무 성능이 좋아

집에서 취미용으로 사용할 것인데 20만원짜리면 족했다는데 너무 좋은 것을 구입했다는 후회가 입니다.

 

순식간에 절단된 기둥

톱을 이용했으면 20여분을 실갱이하였을텐데 2~3분에 끝나더군요

소리는 요란한데 성능은 굿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청소하래니까 뜯어서 털어 봅니다.

 이상이 6월 6일까지의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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