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수 없을 것 같던 빈 농가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살기 시작한지 벌써 1년하고도 2개월이 지나가네요.
입주 후 데크, 창고 마루 등을 만드는데 옆에서 도와 주시던 아버지께서는
올 봄에 폐암을 이기지 못하시고 하늘나라로 가시고
이제는 모든 것을 제 혼자 하고 있습니다.
집에 와서 이것 저것 하다 보면은 폐암의 힘든 몸에도 내 하는 일을 도와 주시던 아버지였는데...
어머니 말씀대로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1년에 한두번은 면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정말 보고 싶습니다.
재작년 6월말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대전에 내려 오신 아버님과 우리 부부
저희 아버님 정말 잘 생기셨지요!
입주 전 거실에서 아버님과 가족 모두
이사 전날 주방을 살펴 보시는 아버님과 어머님
이사 당일 안방으로 못들어 온 장농을 재조립하는 것을 도와주시는 아버님
이삿짐을 푼을 거실에서 쉬시고 계시는 아버님
창고 보수를 도와주시는 아버님
데크 만드는 것을 보시고 계시는 아버님 (2007.9)
이때부터는 몸이 무척 힘드셨나 봅니다.
창고 지붕 덮는 것을 보시는 아버님과 어머님
서울 병원으로 요양차 가셨다가 3개월만에 내려 오시면서 청원집에 들리신 아버님 (2007.12)
앉아 계시기도 힘드셨는데 생신케익을 절단을 위하여...
이 날이 마지막 밤이셨지요.
아버지.
하늘나라 가셔서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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