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리모델링/고쳐가며 살기

작업실 지붕위 데크만들기 (1주차)

즐거운목수 2019. 3. 11. 22:23

현 목공 작업실은

이전에 축사로 사용되던 곳을 개조하여 사용하는 중으로 지붕이 양철로 덮어져

여름에 무척 덮습니다.

작년(2018년) 찌는듯한 더위에 작업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앞의 마당 잔디위에서 작업을 하였는데

그것도 그늘이 없으니 대단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요즘 슬라브지붕 위에 양철지붕을 올려 직사광선을 피하듯이

지붕위에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그곳에서 마을 전경도 내려 볼수 있게

데크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2018년 12월부터 구상은 하였는데

2019년 3월.  이제 시작하기로 하고 도면을 준비하고 소요되는 목재(방부목)를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방부목>

 

1. 구상도

   ㅇ 데크의 규모 : 350cm * 480cm

       본래 계획은 350cm*350cm이었는데 마나님께서 기왕하는 것 좀 크게 하라하여

       길이를 130cm 더 키워서 하기로 했습니다.

    - 데크 도면                                                                      - 기존 건물(작업실)과 배치     

 

2. 소요비용 : 약 95만원 (인건비와 전기료 등 경비는 제외)

    ㅇ 방부목  --------------------    600,000원

        - 기왕 운송비를 부담하는 것 목공에 필요한 구조목 및 스프러스판재도 약 20만원을 추가 구매한 것은 미포함

    ㅇ 주춧돌 (190*202*280) 4개 ----     28,000원 

    ㅇ 스테인 (3.8L, 2통)  ----------    130,000원

         도색은 본체 데크에 칠했던 국산 스테인에서 수입 '올림픽 프리미엄' 제품으로 색상은 초록색계열의 '아보카도'로...

         실 소요는 5리터(1통 반) 정도

    ㅇ 구조철물, 피스 등  -----------   200,000원 (운반비 8만원 포함)

 

3. 소요기간 : 약 1개월 (3.1~3.25)

    ㅇ 혼자 하는 것이기에 안전을 우선으로 시간을 갖고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천천히 합니다.

        혼자 하기 어려운 것은 아는 분께 도움을 요청하려 하지만 최소로 할 예정입니다.

        

4. 진행 사진

    3월 첫째주 - 데크 받침 기둥 4개 세우기

     ㅇ 지붕에 기둥 투입할 구멍 4개를 뚫고 12*12cm 정사각 기둥을 세워서 넣어야 합니다.

         가운데 있는 구멍에는 2.7미터 기둥을 혼자서 간신히 넣었는데 (사진 가운데 원)

         사진 왼쪽에 있는 3.6미터 기둥은 엄두가 안나서

         아는 형님 2분께 지원 요청을 했습니다.

 

 

    ㅇ 아래 사진은 앞쪽에 2개(2.7과 3.6미터)와 뒤쪽으로 가물가물하게 2개가 보이네요.

        오른쪽 긴 2개 기둥이 도움 요청에 기꺼이 와주신 2분 형님과 세운 기둥

        이 때도 긴기둥을 세워서 지붕 구멍속으로 넣는데 셋이서 위태위태하게 낑낑 했습니다.

        '아보카도'색의 스테인을 1회 칠하였습니다.

        올림픽스테인 색이 잘 먹고 2회를 칠할 필요가 없이 1년 후 재도색하면 될 듯 합니다.

        세운 기둥만 봐도 다 끝난 듯. 흐믓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