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리모델링/고쳐가며 살기

비디오테이프 버리기

즐거운목수 2019. 2. 23. 09:49

 

CD가 나오기 전인 1985년~2000년대까지 사용하였던 비디오테이프

집에는 결혼식, 부모님 회갑연, 애들 유치원 졸업은 물론 애들 성장당시의 귀여운 영상을 녹화해둔 테이프.

이를 재생하여 보기 위한 VCR기와 캠코더

당시에는 비싸고 꼭 필요했던 VCR기와 캠코더가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쓰레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ㅇ 폐기하지 못하고 자리 차지하고 있는 VCR, 캠코더, 캠코더로 찍은 영상테이프

    VCR용 큰 영상테이프 15개는 PC용파일로 전환하고 먼저 폐기하여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버려야 하는데도 각종 기념영상이 보관된 테이프 때문에 버리지도 못하고

집 한쪽구석에 자리를 차지하여 먼지만 쌓이고 있기에

영상테이프를 PC 하드디스크 파일로 변환 보관하고

VCR,캠코더, 50개 정도되는 영상테이프를 폐기하기로 하였지만.

전문가에 맞긴다면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포기하고 그렇게 수년간을 지냈습니다.

 

시간이 한가한 요즘.

쌓여있는 비디오테이프를 보고는

내가 전환해 보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여 저렴하고도 간단한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에는 30만원하는 영상보드를 구매하여 PC내부에 장착하여야 했는데

이 제품은 2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PC의 USB를 이용하여 사용하는 제품이었는데

정말 될까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워낙 가격이 저렴하여 구매해 보았습니다.

 

ㅇ 25,000원으로 구입한 영상컨버터 (우측에 PC연결용 USB)

 

 

ㅇ 영상컨버터 판매 인터넷화면 및 제공되는 영상소프트웨어 화면

    - 제품에 따라오는 영상소프트웨어는 비교적 단순하며 영상을 보면서 녹화할 수 있음.

      그런데 영상테이프 1개가 보통 1시간~1시간 30분이니 PC파일로 남기는 것은 지루한 작업이네요.

 

 

ㅇ 저장된 PC파일을 재생한 화면

    - 요즘 TV의 크고 깨끗한 화면화질에 비할 수 없지요. 당시의 화면 수준이 이 정도이니까요.

      요즘 TV에서 재방송하는 1990년대 방송한 '전원일기'를 보는 것과 유사한 영상입니다.

 

 

      영상 편집소프트웨어인 곰믹스 등을 이용하여 필요없는 화면을 삭제 및 통합하고,

      자막으로 화면설명을 삽입할 수 있으며, PC에 보관하였다가 쉽게 접근하여 볼 수 있으니

      아주 만족합니다.  

 

      영상을 PC파일로 남기면서 다시 본 돌아가신 부모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네요. 

      다음달에 있는 아버지 제사에서는

      할아버지의 생전 모습을 보지 못하였던 며느리와

      아버지 모습이 가물가물한 가족들에게 보여 주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