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 11일차 ------------------------------------
(2007. 5. 9, 수)
오늘은 지붕을 하였습니다.
함석 지붕을 기와형칼라강판(함석?)으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 주변 농가에서 요즘 많이 하고 있는 기와형칼라강판은
20평 정도 교체하는데 약 300만원 정도 하고 수명은 약 15년 정도 간다고 하네요.
저는 기존의 촌스러운 일자 지붕 모양을 탈피하고자 노력하였는데
기존 지붕의 양쪽 돌출부분 때문에 요즘 전원주택의 그런 형식의 예쁜 형태는 안되고
기존의 촌스런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 되는게 없다지만 그렇게 하자면 여기에도 돈이...
그래서 날라간 희망사항
교체 전 전경
지붕 각 면의 연결축 제거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강판을 깔려면은 작업이 많아서 그런지
튀어 나온 부분만 제거하고 함석지붕 위에다가 새로운 강판을 깔았습니다.
썩은 거라도 한겹 더 있으면 더 좋을라나?
엄청 부실한 지붕 속
생각 같아서는 어떻게 좀 해 보고 싶지만...
옛 지붕 위에 각목을 대고 그 위에 강판을 올립니다.
각목을 대고 있은 모습
함석 밑의 흙을 보고 있자니 심난합니다. (그래도 2021년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흙지붕으로 여름엔 시원은 합니다.
지붕을 교체한 모습
위에서 본 모습
사진을 보고 있자면 너무 좋아 보이는데 사실과는 차이가 많은 경우를 우리는 종종 봅니다.
아래 사진이 그런 류(類)인 듯 - 과장하여 '한옥' 같습니다.
지붕 교체 전ㆍ후
추녀와 물받이
지저분한 추녀는 나중에 정리를 할 예정이라는데 어떻게 될라는지.
지붕은 그런데로 되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물받이가 마음에 안 듭니다.
마나님은 한 술 더 떠서 물받이는 동(銅)으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집 짓는다고 전원주택만 보다보니 눈만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동과 알루미늄은 아니라도 비닐로 된 그런 형태를 생각했는데
여기서 70년대의 양철로 된 물받이 물통(? 새 주둥이 모양)을 보게 됩니다.
이 부분도 나중에 정리가 되겠지요.
아직 이야기할 때는 안 되었지만, 처음의 환상에서 많이 한계를 느낍니다.
제 그림처럼 되지는 안네요.
건설사장님께 좀 실망하였다고 하였더니 '물받이 부분이 아직 마무리가 안 되었다'네요.
손 좀 더 보면 나아질라나요?
여기까지 입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축 진도가 없네요. (0) | 2007.05.17 |
---|---|
농가주택 대수선 14일차까지 (0) | 2007.05.12 |
농가주택 대수선 9,10일차 (0) | 2007.05.08 |
농가주택 대수선 8일차 (0) | 2007.05.07 |
농가주택 대수선 7일차 (0) | 2007.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