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우리집 지킴이 못난이

즐거운목수 2007. 8. 2. 13:03

우리집 지킴이 못난이

 

집 공사중에는 두 형제가 집에 놀러 오곤 하던 놈인데

이사 왔다고 옆집 아주머니가 진도개(?) 품종이라며 2개월 된 숫놈을 1마리 주셨습니다.

근데 생긴 것도 그렇고 품성도 그렇고 듬직하지 않은게

아주머니가 들으시면 주었던 것도 뺏아 가시겠지만 영락없는 동개입니다.

이제 약 2.5개월 된 놈 입니다. (2007.7.22)

잘 생기지는 못했어도 꼬리 흔들고 달려 드는 것이 귀엽습니다.

공사하려고 쌓아 놓은 모래를 무척 좋아해서 줄을 풀어주면 난리 입니다.

무척 산만 합니다 - 우산 갖고 장난하는 모습

앉아 있는 자세가 가관입니다. (2007.8.4)

작은 놈 이야기로는 밥을 많이 주어 배를 주체 못하여 그렇다는데 정말 그런건지

3개월 반 된 놈이 큰 동개티가 나고 이전 사진보다 많이 자랐습니다.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개나 염소 삽니다'하고 개장사 트럭이 방송하고 다니던데...

이 놈은 알기나 아는 것인지 

말썽꾸러기는 유배중 (2007.8.5)

같이 놀자고 작업하는 제 발을 쫓아 다니며 얼마나 자근자근 물던지 먼 곳으로 유배 보냈습니다.

마나님 말씀으로는 못난이는 사진찍는 것을 싫어한다나 ?

먹는 것에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말썽피는데는 밤과 낮이 없네요.

할머니 슬리퍼를 물고 놀이터로 가는 현장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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