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리모델링

공사시 부족하였던 점

즐거운목수 2007. 8. 9. 10:23

수시로 생각나는데로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전기 문제

1) 누전차단기 OFF 됩니다.

전기에 관해서 잘 몰랐고 건축하시는 분이 알아서 해 주시겠지 하였는데

어떤 날은 게속 누전차단기가 내려가서 전원이 꺼지네요.

알아 본 즉

요즘은 모든 것을 전기로 하기 때문에 전원을 2~3개로 분리하여 설치하여야 하는데

전기하는 분들이 작업이 번거로와 1개의 전원에 모든 전기제품을 연결하기에

용량 초과로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것이라네요.

우리 집 전기단자함을 열어 보니

메인(30W)에 전등 1개, 에어콘 1개, 전원 1개(각 20W)를 연결하였더군요. 

건축하신 분에 연락하였더니 에어콘 콘센트를 사용하라는데 거실에 전선이 보이고 되겠습니까?

애당초부터 전원을 2개로 분리하였다면

어디서 누전이 되는지 찾기도 쉽고 전원용량이 초과하여 전기가 끊어지는 경우도 없었을텐데...

 

나중에 열받은 마나님께서 게시판에 메일도 남겼네요

<P권사장님 P 안녕하세요<>

저는 00리 농가 주택 리모델링한 안주인입니다.

제가 이렇게 사장님께 글을 쓰는 것이 두번째군요.

카페게시판에 좋은 이미지의 글을 남겨야 사장님 영업에도 도움이 되시겠지만 이런 불만의 글을 남기게 된점 저도 싫지만 차일필 미루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장님의 무책임에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공사가 완공되고 저희가 입주한지도 3개월이 다가오지만 아직도 마무리 되지 않는 부분들 언제 까지 기다려야 하는지요?

제가 두달전 사장님께 메일을 보냈을때 답변으로 빠른 시일내 마무리 해주신다더니 아직도 그 시일이 되지 않았는지요?

그리고 한달전 남편이 전기 문제로 사장님께 전화 드렸을때 역시 같은 답변이였구요.

그후 어떻게 되었는지 전화 한통 없으시구요.

여름에 날씨는 덥고 손님들이 많이 왔는데 전기때문에 많이 속상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에어컨쪽 콘센트에서 연결 해서 쓰라 하여 저희는 아직 그렇게 하고 있다보니 거실 바닥에 전선이 걸리적 거리고 그걸 볼때 마다 성질만 남니다.

가까이 있어 언제든 A/S올테니 하자는 신경 쓰지 말라던 사장님의 그 말씀을 철썩같이 믿고 ,사장님 좋은 인상에 또 믿고 하였는데....

 주변에서 잔금은 급하게 주지 말라는 말을 듣지 않은것이 후회됩니다.

그리고 몇일전 아무도 없는 사이에 오셔서 저희가 보관하고 있던 사장님 짐들을 다 챙겨 가셨더군요.

처음엔 물건을 잊어 버렸는지알고 무척 당황 했는데 아랫집 할머니 말씀을 듣고 많이 서운 했습니다.

아무리 급하셔도 그렇지 사장님 짐이라고 그렇게 전화 한통 없이 챙겨 가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혹 비라도 맞아서 못쓰게 될까봐 신경 많이 쓰며 보관 해왔는데...

바쁘신건 사장님 사정입니다.

저희는 바쁘신 사장님 사정 충분히 봐 드렸고 이젠 서움함 만 남은것 같습니다.

 

2) 콘센트 설치

콘센트가 작은 아들 말 맞다나 '좀 허접'하더군요.

철물점에서 사온 콘센트와 비교시 약하여 몇번 탈부착하면 깨지고 마네요.

(사진은 나중에)

신축 주택이라면 건축하는 분이 꼼곰히 챙겨 주시겠지만

리모델링은 주인이 방과 가구 등 용도에 맞추어 콘센트 위치(높이까지) 지정해야 됩니다.

저는 주방에 설치 위치만 평면도에 그려 놓았더니 일괄적으로 하단(약50센지 높이)하여 놓아

싱크대 설치 후 환기팬과 정수기 등 사용을 위하여 자리 이동하느냐 죽을 뻔 하였습니다.

그나마 드릴, 그라인더 등 공구가 받쳐 주었기에 했습니다.

 

3) 스위치 설치

내가 사는 집이라면 애당초부터 가구배치와 사람의 움직임(동선)을 고려하여

스위치 자리를 지정하여야 하는데

식탁을 고려하지 못하여 주방 전등을 키기 위하여 식탁을 뱅 돌아서 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네요.

(사진은 나중에)

 

2. 창문

1) 창문은 일단 커야 합니다.

방범과 겨울에 추울 것을 우려하여 창문을 작게 하였는데 실제 부착하고 보니까

너무 답답하네요.  일단 큰 것을 다세요. 아무리 작은 창도 폭이 100cm는 넘어야 답답하지 않겠습니다.

2) 2중창

시스템창이야 상관없지만

2중창에는 간유리(불투명)와 격자가 기본으로 제작되는데

저는 밖이 보이게 투명유리로 해달라고 하였고,격자를 빼 달라는 것은 놓쳐서 격자가 들어 갔습니다.

간유리(불투명)으로 한다면 밖에 눈이 오는 풍경을 볼려면 창문을 열어야 하잖아요.

그리고 개인 취향이지만 2중창내에 격자 좀 답답하네요.

3. 실내문

1) 제가 이삿짐 들어 올 때 장농 완전 분리해서 방안으로 집어 넣은 것 보셨지요.

문과 문, 복도 등 공간을 잘 생가하셔서 그런일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방안에 놓일 가구만 생각한 결과 덩치 큰 가구의 이동 경로 파악을 못하여 그런 불상사가 벌어지잖아요.

특히 내가 집 구조를 설계하는 경우 잘 보셔야 합니다.

2) 문 여는 방향

문을 어느 쪽으로 열 것인지도 공간 활용에 큰 몫을 합니다.

좌 또는 우로 어느 쪽으로 여는 것이 원칙인지를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이 문을 열면서 불편하지 않고 열고 나서도 죽은 공간이 발생되지 않게 많이 고민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전등 스위치도 열거나 닫으면서 편하게 위치를 잡아야 하겠지요.

 

4. 창고와 그늘 피할 수 있는 곳

1) 창고

농가생활을 하면서 지저분한 것은 밖에 넣을 공간인 창고

꼭 필요합니다.  저도 한 쪽에 창고를 그대로 놓아 둔 것이 얼마나 좋던지!

 

2) 그늘 피할 수 있는 곳

전원생활은 아니라도 밖에서 고기라도 구워 먹는 그런 맛, 즐기기 위해서는

그늘 피하고 비을 피하고 바람이 통하는 그런 장소가 꼭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창고의 우측을 그런 장소로 마련하기로 하고 보수작업을 구상(?)중 입니다.

 

5. 외부 수도

아파트 생활과 달리 드나들락 할 때마다 신과 발에 흙을 붙어 들어와 실내 바닥이 버걱버걱 합니다.

그러려니 하고 살면 �찬겠지만...

입구 바닥에 흙을 털어 빠질 수 있는 그레이팅 1장을 깔고

입구 옆에는 외부수도를 놓아 바가지로 발을 씻고 들어 오게 하면 좋겠더군요.

저는 외부수도를 만들기는 하였지만 먼 곳에 설치하여 후회가 됩니다.

6. 쓰레기 처리

나오는 생활쓰레기, 특히 음식물쓰레기 어째야 하는지?

옆집 아주머니에게 여쭈어 보니 '음식물쓰레기 나올게 뭐 있냐?'는데  ㅎㅎㅎ

우리 못난이(동개)에게 수박 껍데기까지 몽땅 먹으라고 할 수도 없고...

음식물쓰레기와 호미 들고 이 땅, 저 땅 돌아 다니기는 합니다만

겨울되면 언 땅을 어떻게 파나요.

지금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음식물처리기를 구입할까하고 열심히 찾아 보고 있는데

건조식은 땅에 묻어야 하는 것이기에 일단 분쇄식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것도 또 돈 드네요.

 

7. 우수 배수로 

공사시 우수 배수로를 시공하지 않아 마당에 흙이 빗물에 흘려 나가서

마당에는 건설페기물 조각과 돌들이 들어나서 보기가 영 안 좋으네요.

마당이 파인 이제서야 배수로 작업을 할려하니 고생은 고생대로, 돈은 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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