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리모델링/고쳐가며 살기

통창설치 (4,5일차)

즐거운목수 2020. 5. 3. 21:35

마님께서 5월 2일(토)에 도배하기로 계약을 하여

지난 일주일.  엄청 바쁘게 지냈습니다.

작업 진도는 많이 나갔지만 PC앞에 앉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블로그에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5월 2일 오늘 도배를 마치고 정리해 봅니다.

도배는 농가 리모델링 당시 실크벽지로 하였는데

12년이 지난 지금에는 누렇게 변한 상태에서 통창을 설치하면서 옷방벽을 철거 등으로

도배를 하기로 하였고, 

좀 급하신 마님께서 5월연휴(4.30~5.5) 기간중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고

12년전 했던 신탄진의 지업사를 찾아갔는데

아직도 그 사장님께서 하고 있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거실은 실크벽지로 도배하는데 35평 기준 83만원.

(장판은 10평으로 50만원 정도 하는데 상태가 양호하여 건너뛰기로 하였습니다.)

 

작업 4,5일차는

전기배선과 MDF로 노출벽체, 경사면 천장 설치, 벽체 철거 중 손상된 다른 쪽의 천장 및 벽체 석고보드 보수입니다.

좌측은 벽체 철거 부분과 우측은 노출벽체(이 벽안에 철 H빔이 들보를 받치고 있어 제거 불가함)

우측 사진에서와 같이 클램프 물린 곳이 내벽인데 벽체 두께가 약 28cm

구옥의 내벽은 10cm 정도인데 기울어져서 좌우측으로 수직을 잡아 각목과 석고보드를 붙이다 보니 이러네요.

 

벽체를 만들면서 목공에 쓰는 클램프를 모두 동원했습니다.  ㅋㅋㅋ

 

스위치 다를 곳 구멍을 대충 높이를 설정 뚫었는데 저도 좀 높게 달았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님께서 보자마자 너무 높다나

그래서 기존의 스위치 위치를 포기하고 다시 밑으로 구멍을 냈습니다. ㅋㅋㅋ

 

벽체 우측 하부에는 전기콘센트 2개

이전의 옷방에서 철 H빔이 있는 1/3 정도는 존치시켰는데 아래 노란 선에 문을 달아

1개는 내부창고용으로 청소기 충전용으로 사용 예정

 

들보를 받치고 있는 기둥

옷방 문과 벽체를 제거하고 거실에 덩그러니 남은 기둥.

보기 흉하니 제거하라는 마님을 지붕이 내려앉을 수 있다고 설득하여

그 보완책으로 느티나무판재를 사용하여 예쁘게 감싸 주기로 하고

12만원 느티나무 판재(35cm*220cm) 2개를 구입하였습니다.

       

들보를 받치는 기둥 제거하다.

중촌동 공방대표께서 들렸기에 상의한 결과, 양쪽으로 철 H빔이 받치고 있어 구조적으로 문제는 없다며

불안하면 들보를 보강하는 것으로 하자 하여 구조목(38cm*120cm)으로 길게 대 주었습니다. (노란부분)

덕분에 주문한 느티나무 판재는 오리알 신세 - 활용도는 다시 생각해 봐야겠네요.

 

평범한 천장은 싫다 하시는 마님

그래서 경사진 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천장 외부틀을 만들어 놓고

스티로폼과 우레탄폼으로 틈새를 빈틈없이 막고 내부는 엠보싱 낙엽송합판을 부착하고 흰색페인트로 칠할 예정입니다.

어디서 들어오는지 구멍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쏴~ 하고 들어 옵니다.

 

낙엽송합판 (내부창고문도 이것으로 하시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