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벽체 제거 중입니다.
어제는 내벽을 제거하였고 오늘은 외벽 중 안쪽에 있는 흙벽을 제거하였습니다.
아래 보이는 벽과 창문을 통합하여 통창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욕심은 앉아서 고개를 돌리면 외부가 보이도록 통창의 세로를 150cm로 하고 30cm 밑으로 내릴라고 하였는데
모든 구옥(흙집) 구조가 비슷하듯 가로로 나쿠틀이 버티고 있어 이를 제거하려면 큰 작업이 되기에 포기하고
여기에 만족하기로 합니다.
공사 주변 모습
도배는 다시 하지만 장판은 멀정하기에 손상이 안 가도록 담요와 깔판을 이쪽저쪽에 깔았고,
청소기도 갖다 놓고 청소도 수시로 하고 있지만
작업하는 머슴 모습 보세요.
엉망입니다. ㅋㅋㅋ
통창 설치할 곳으로 벽체 제거하고 하얀벽에 회색이 붙은 것은
저희 집이 외벽을 드라이비트로 하였는데 구옥의 흙벽과 드라이비트 사이를 스티로폼으로 채워 놓은 것으로
하얀색은 스치로폼, 회색은 접착제 시멘트라 보면 됩니다.
이 스치로폼 때문에 드라이비트 외벽은 화재가 나면 취약하다는 것인가 봅니다.
여 부분은 창틀이 완성되면 제거할 예정입니다. 먼저 제거하면 4월이지만 아침, 저녁은 무척 춥네요..
저녁이 돼서 대충 청소한 작업장 모습
가운데 있는 기둥이 영 신경 쓰이네요.
마님은 제거하라 하지만, 이 놈이 지붕보를 받치고 있어 안된다고 강하게 반대하였습니다.
마님도 수긍하고 대신에 이를 느티나무 판재로 예쁘게 감싸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12만원 주고 느티나무 판재를 주문하였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마님도 무늬가 뚜렷하고 밝은 느티나무를 무척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자투리 느티나무 조각을 연결하여
저금통, 화장지보관함, 휴지통 만들어 드렸습니다. ㅋㅋㅋ)
암튼 거실 중간에 남게 되는 이 기둥 - 영 마음에 안 듭니다.
오늘까지 벽체 철거는 끝났고
내일은 전기공사(콘센트 및 스위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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