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도 달았고 창틀 몰딩이 남았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천장을 만듭니다.
저야 어렵고 귀찮음에 쉽게 갈라는 마음에 계속해서 일반 천장을 마님께 이야기드렸는데 요지부동(搖之不動).
도리 없지요. 경사가 있는 천장을 만듭니다.
흰색 낙엽송 합판으로 경사면 천장을 만들어 흰색 페인트를 칠하고
서까래 형태의 나무를 붙여 모양을 갖추는 컨셉
아래 낙엽송합판은 일반합판보다 가격은 1.5배 비싸지만
엠보형태(입체감)로 칠을 하여도 나뭇결 무늬가 보이는 것이 인테리어 효과가 있음.
서까래와 몰딩은 보기 싫은 기둥을 감쌀 목적으로 구매한 25mm 두께 느티나무 판재를 활용합니다.
기둥을 제거하면서 용도가 없었는데
이 판재를 이용하여 천장 모양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마님이 느티나무를 무척 좋아합니다.)
서까래 형태로 25mm 판재 2개를 합하여 두께 50mm, 폭 75mm로 켰고,
천장 몰딩은 25mm를 반으로 갈라 11mm 두께, 75mm 폭으로 켜서 만들고
천연오일을 2번 칠하여 은은한 깊이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 녀석은 일자 LED등의 컨버터(?) 보관장소입니다.
이 또한 노출되는 것이 보기 싫다는 마님의 의지표현에 천장 속으로 매립하고
혹, 교체 시 열어 볼 수 있도록 아래는 작은 경첩 2개를 달았습니다.
혼자서 몰딩 네모서리 각을 맞출라고 하니 힘듭니다.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모서리를 보면 틈이 보이고
이를 보고 마님께서 '다 끝난 거냐?'라고 하시는 말씀에 나중에 마무리한다고 때웠습니다.
진도가 계속 나가야 하니까요.
창틀 넓이인 230cm에 맞추어 경사천장도 확장하여야 모양이 되는데
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너무 힘들어 마님과 협상하여
기왕의 옷방 천장으로 철거된 부분인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일은 창틀 내부 몰딩과 바닥 마루작업입니다.
바닥은 장판보다는 원목마루(?)로 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인테리어 하는 친구가 준 마루판이 4박스 있어 2㎡ 정도는 깔 수 있을 듯...
근데 그 친구 말이 우리 집의 바닥은 너무 수평이 안 맞아 마루를 깔 수 없다고 하는데
기존의 바닥 위에 나무를 대고 수평을 맞추어 가면서 해야 하는데 생각대로 쉽게 될라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존바닥보다는 약 4~5cm 높게 만들어지겠지요.
5월 연휴가 막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야 '백수! 연휴가 뭔 상관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틀 후 5월 5일에는 큰 녀석 부부가 온다고 빨리 하라고 마님은 재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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