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깔아 놓은 5mm 합판에 마루판을 올려놓는데
전에 해 놓은 마루판과 높이가 딱 맞지 않고, 새로 놓는 마루판이 위로 튀겨 나와 발에 걸립니다.
이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마루판의 바닥을 대패와 샌딩기로 갈아 낮추고 조립을 하지만...
어렵네요.
다시는 작업이 없을 듯 마루판의 끝부분을 몽땅 절단해 버려
새로 붙이는 마루판의 연결이 쉽지 않습니다.
어찌어찌 연결하여 놓고 목공본드를 칠하고 위에서 꼭 눌러 주어야 하는데
무거운 제가 올라가면 딱인데 저는 계속 작업을 하여야 하고
그래서 대장간 모루, 애들이 쓰던 바벨(역기) 원판 그것도 부족해 밖에 나가서는
축대에 삐져나온 돌까지 동원했습니다.
마루 위에 올라가 있는 이 녀석들은 마루밑에 바른 실리콘이 마를 때까지 놓아두어야 합니다.
바벨 원판에 올라가 있는 돌도 잘 생겼고
사진 속 형태가 전위예술 작품 같습니다.
확장해 놓고 보니 전에 4각으로 만든 것보다 예쁘네요.
창틀이 4사람 앉을 공간인데 전의 마루는 3명은 마루에 1명은 장판에...
이제는 통창 앞 마루에 4사람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내부창고의 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문을 어떠한 형태로 만들어야 할지 영 떠오르지 않는데
마님이 사용 나무를 정해 주네요. 느티나무 (이 놈을 사용하면 문짝에만 나무값이 30만원 헉!)
대안으로 인테리어 하는 친구가 가져다준 폐기 문틀(나왕)을 재활용 사용하는데
이 녀석은 못 뻬고, 못자국 감추고 또, 원하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켜고 자르고 작업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백수.
있는 게 시간인데 열심히 해야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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