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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방 한지장판 깔기

퇴직 후 집에 있다 보니 마님의 지시사항이 꽤 있어 편히 쉴 날이 드뭅니다. 농가에 살다 보니 모든 것을 자신이 하여야 합니다. 이번에는 구들을 놓은 찜질방에 한지장판을 다시 깔기로 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1995년 제가 혼자 만든 찜질방 제가 평가하기에는 찜질방 전체로 볼 때는 90점인데 구들이 놓인 바닥만을 볼 때는 40점 수준... 1) 평을 다진다고 했지만 마르는 과정에서 약간의 울퉁불퉁 2) 방바닥이 전체적으로 뜨거워야 하는데 아랫목과 중심부분만 뜨겁고 인터넷에서 누구는 잘 놓은 구들은 온기가 일주은 간다고 하는데(?) 그나마 추운 겨울에도 온기가 2~3일은 가네요. 3) 바닥을 너무 두껍게 하다 보니 뜨거워지기까지 땔감이 많이 드는 거 4) 바닥 장판을 인터넷을 보고 광목으로 하였..

어처구니 만들기

지인으로 부터 이전부터 보관해 오던 맷돌이 있는데 손잡이가 없다며 어처구니를 만들어 달랍니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하고 인터넷에서 '어처구니'를 검색하니 볼품없지만 어처구니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윗 사진에서와 같이 맷돌에 고정시킬 고정쇠와 손잡이로 분리하여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1. 맷돌에 고정시키 고정쇠 (느티나무 쪼가리를 이용) 2. 손잡이는 느티나무를 목선반을 이용하여 제작하고 고정쇠를 삽입한 모습 마님께서도 예쁘다고 칭찬하십니다. ㅎㅎㅎ 3. 고정쇠를 맷돌에 고정시키는데서 문제가 생겼네요. 고정쇠와 맷돌사이에 구조적으로 틈이 생겨 이물질이 들어간다는 생각에 밤늦게 나가서 석재본드로 든든(?)하게 메꾸어 놓았는데... 다음 날 아침 자기 말 안듣고 일을 벌렸다고 마님이 난리입..

나의 목공 2021.03.12

거실탁자 리모델링 1차, 2차

1차 : 낮은 높이(30cm)를 5cm 높이고 우측에 서랍 만들기2차 : 낮은 높이(35cm)  긴다리를 붙여 일반탁자 높이(75cm)로 키우기1차 리모델링 (2020.10)  ---------------큰녀석 거실탁자를 만들어 주는 것을 보더니마님께서 우리집 거실탁자도 손 봐달라 합니다.[손 볼곳]1) 높이가 낮으니 키워달라 (기존 높이 33cm -> 35cm)2) 거실탁자가 깨끗할 수 있게 서랍을 만들어 달라 10년 전에 구입한 탁자지만 워낙 잘 만들어진거라 손 보기가 겁나고 그런데...마님께서 쿨~하게 저에게 맏기시네요.제 실력을 인정하시는건지?   통이 크신건지?  잘못되면 새로 하나 만들지하는 생각을 가지신건지? 어째든 지시한 사항 이행합니다. 1) 수리하고자 하는 부분① 높이는 2cm 늘리고 ..

나의 목공 2020.12.02

싱크대 문 교체하기

[교체 전 싱크대 문] 12년전 농가로 들어 오면서 집 전체를 리모델링하면서 싱크도 하얀색으로 들여 놓았는데 상판이 지저분하여 2년전 교체하였는데 싱크 하얀색 문짝에 물기가 스며들며 터지며 흉한 모습을 보입니다. 마님께서 통창할 때 만들었던 다용도실 문처럼 나무쪽 길게 연결하여 만들어 달라 하셔서 진행합니다. ㅇ 물기가 스며들어 터지고 있는 싱크 문 ㅇ 통창 만들 때 제작한 다용도실 문 [싱크 문 제작] 먼저 문틀을 만듭니다. 모든 목재는 아파트 문틀로 사용되었다가 폐기된 나왕(고목재?)을 사용하였습니다. 앞면은 길게 10mm 두께의 나무판재를 5mm 간격을 둘 예정이기에 간격 5mm 사이로 뒤가 횅하면 안되니 틀 안쪽으로 흠을 파고 여기에 5mm합판을 붙입니다. 싱크 문이 5종류(싱크서랍 2종, 싱크문..

나의 목공 2020.11.28

거실탁자

큰녀석부부 생일선물로 조그만 가구 하나 만들어 준다고 하니 큰녀석이 2주의 고민으로 내놓은 거실탁자입니다. 이런 형태로 구체적으로 제시하네요. 인터넷에서 큰 틀은 구하고 서랍은 이 처럼 콘센트와 전기선이 들어갈 수 있게 홈을 내주고 전체적인 크기는 아래와 같이 해 달랍니다. 서랍아래 다리 높이는 꼭 250mm로 해서 다리가 밑으로 들어가는데 어렵지 않게 해 달라는 주문. 아마 탁자에서 식사도 하고 노트북 등을 사용하기도 할 모양입니다. 나무는 이전에 만들어 준 화장대, 텔레비전다이와 일관되게 엘더집성판(오리나무, 두께 20mm)을 사용하였습니다. 탁자 본판과 다리 연결 부위에 1600mm의 본판이 혹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강목을 대야 하는데 탁자 밑으로 다리가 들어가게 다리 높이를 최소 250..

나의 목공 2020.11.24

밤나무에 밤이 10송이

손가락만한 묘목을 심은지 3년된 밤나무 올해 키가 1.2m 정도밖에 안되었는데 작년에 아이 주먹만한 밤송이가 1개 달리더니 올해는 10송이 달렸네요. 추석상에 올릴만큼은 됐네요. 내년에는 어떨라나? 3년된 녀석도 이렇게 열리는데 앞 입구에 심은 살구 두그루는 5년되어 키는 2mm가 넘는데 올해도 그냥 지나가네요. 마님이 짤라 버리라는 거 내년까지 한 번 더 그다려 봅니다. 내년에 두고 보자.

차량 운전석 보조 소탁자

마님과 차를 타고 장거리여행을 다니다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차 안에서 커피 한잔에 이야기도 나누면서 과일 등 주전부리를 먹다 보면 앞 좌석 중간(운전석 우측)에 조그만 탁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성품도 있기는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만들어 쓰기로 하고 제작하였습니다. 이곳 가운데 소탁자를 놓다 보면 운전에 간섭을 받기는 하겠지만 오토인만큼 기어 변속이 잦지 않고, 주차 시에만 주차브레이크를 당기는 만큼 그때만 옆으로 치우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요. ㅇ 앞 두대 구멍 : 커피잔 놓을 수 있게 직경 6cmm 홀쏘로 1cm 깊이를 내고 ㅇ 뒤 주전부리 놓는 곳 : 트리머로 홈을 파고 정리 ㅇ 뒤 깊은 구멍 : 큰 컵이나 볼펜 등을 놓을 공간으로 목선반으로 직경 8cm, 깊이 10cm 입니다. ..

나의 목공 2020.09.21

야외 이동용 아일랜드 식탁 만들기

1. 폐기 인조대리석 상판 인테리어하는 친구가 아파트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져다 준 인조대리석 상판 1장. 주방의 아일랜드식탁으로 사용된 것인데 버리기는 좀 아깝고 하니 쓸수 있으면 쓰라고... 10여년 전에는 이것도 무척 좋았던 것인데 이제는 좀 떨어지네요. 2. 재활용 - 야외용 이동식 아일랜드식탁 동일한 상판 1장을 더 받아서 데크에 야외용 아일랜드식탁 2개를 나란히 만들자는 마님 말씀. 인조대리석은 야외에 두어도 되니 아일랜드식탁을 만들어 지저분한 야외용품을 밑에다 두고 야외식사시에는 식탁으로 쓰자는데... 농가에서 살다보니 꽃이 피는 4~6월, 단풍이 드는 10~11월은 방문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야외 데크나 잔디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그 때마다 긴 탁자를 폈다 접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