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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창 설치하기 (3일차 철거)

어제에 이어 벽체 제거 중입니다. 어제는 내벽을 제거하였고 오늘은 외벽 중 안쪽에 있는 흙벽을 제거하였습니다. 아래 보이는 벽과 창문을 통합하여 통창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욕심은 앉아서 고개를 돌리면 외부가 보이도록 통창의 세로를 150cm로 하고 30cm 밑으로 내릴라고 하였는데 모든 구옥(흙집) 구조가 비슷하듯 가로로 나쿠틀이 버티고 있어 이를 제거하려면 큰 작업이 되기에 포기하고 여기에 만족하기로 합니다. 공사 주변 모습 도배는 다시 하지만 장판은 멀정하기에 손상이 안 가도록 담요와 깔판을 이쪽저쪽에 깔았고, 청소기도 갖다 놓고 청소도 수시로 하고 있지만 작업하는 머슴 모습 보세요. 엉망입니다. ㅋㅋㅋ 통창 설치할 곳으로 벽체 제거하고 하얀벽에 회색이 붙은 것은 저희 집이 외벽을 드라이비트로 하였는..

통창 설치하기 (2일차)

통창 설치일정을 혼자 하는 것이라 2주 잡았는데 제대로 진행될라는지... 일정은 이렇습니다. 1일차 작업 구상 및 전기 단락 2~3일차 철거 4일차 철거벽 벽체 설치 5~6일차 천장 설치 7~9일차 창틀 제작 (오일 칠 포함) 10일차 창틀 벽체 삽입 및 유리 주문 (치수 측정) 11일차 보온 대책 (내부 석고보드 부착 및 빈틈에 우레탄폼 충진) 12일차 13일차 유리 설치 및 창틀 보완 14일차 주변 정리 (2일차) 오늘은 옷방 문 제거 및 벽체 철거입니다. 철거만 2일을 잡았는데 쉽지 않네요. 갑자기 4월말인데도 바람 불고 추워진 날씨에 외벽은 다 철거 못하고 외부의 드라이비트는 남겨두고 창문틀이 완성 후 철거할 예정입니다. 철거 중에 날리는 먼지에 쇼파와 TV 등 가구를 홑이불로 덮어 두었습니다. ..

통창을 설치하랍니다, (1일차)

180평 밖에 안 되는 농가주택에서 마나님은 꽃과 텃밭 가꾸고, 저는 목공과 집 고치는 일로 저희 부부는 주말 쉬는 날에도 아침밥 먹고 나가면 점심밥 먹을 때나 돼야 앉아 얼굴 봅니다. 엄청 바쁘게 살고 있지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시내로 외출하는 시간이 아깝다보니 자연히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오고 가고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마님께서 주변의 풀(?)들을 재료로 자신감 있고 손 빠르게 준비하는 음식. 맛도 일품. 그런데 지난해 겨울. 집을 방문한 지인 부부. 잘 먹고는 쇼파에 앉아서 앞이 가로막혀 답답하다며, 앞에 있는 옷방을 없에고 통창을 설치하면 좋겠다고 한마디. 요즘 농가주택 리모델링시 통창이 많이 보여 관심을 갖았던 마님. 이 한마디가 마님 가슴에 불을 질러, '내년 봄에는 통창을 설치..

화장대 ?

마님께서 바로 전에 멀바우로 만든 3단 소책장을 보시고는 자신도 진한색상인 멀바우로 화장대를 만들어 달라고 하시네요. 애들은 밝은 연한색 쪽을 좋아 하는데 중년층은 진한계통을 좋아 합니다. 변경 전의 화장대와 새로운 화장대가 위치할 자리(하얀서랍장 있는 곳) 화장대라면 진득하니 앉아서 화장을 하여야 하기에 의자 달린 책상 형태가 원안인데... 책상형태가 아닌 서랍장형태로 만들어 달랍니다. 화장은 그냥 서서 잠깐하면 된다고. 미모에 대한 자신감인지 포기인지... 아울러 화장대 위가 깨끗하게 작은 화장품 넣어 두는 2단서랍을 화장대 위에 만들라는 요구.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멀바우 18T 집성판 사용하고 오일 2회 도색 (목재 값만 약 11만원, 경첩 2만원 등) 재단 준비중인 멀바우 집성판 - 뒤에 서있는..

나의 목공 2020.04.20

멀바우 3단 소책장

지인으로 부터 침대 옆 탁자 위에 놓는 작은 책장을 하나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시작했습니다. 1) 요구사항 ㅇ 3단으로 하고 1단은 서랍 ㅇ 소책장인 만큼 사용하는 나무는 가능한 얇은 것으로 ㅇ 기존 사용하는 탁자 위에 놓는 것임으로 탁자색에 맞추어 진한밤색 계열로 2) 제작 ㅇ 멀바우 15mm 집성판 사용하고 나사못 사용 없이 비스켓으로 결합 ㅇ 위 상판에 올려 놓는 물건이 옆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양쪽 세로판을 상판보다 높게 설계 3) 만족하다고 설치 후 사진 보네 왔네요. 잘 쓰고 있다고 이렇게 사진 보내주면 흐믓합니다. ㅎㅎㅎ

나의 목공 2020.04.20

디월트 전기자동대패 날갈기

유용하게 자주 쓰고 있는 디월트 전기자동대패 혼자 사용하면서도 사용 횟수가 증가되면서 날물 교환시기가 4~5개월로 짧아지고 8만원씩하는 날물. 테이블쏘의 원형톱날처럼 갈아서 쓸 수 없나 알아보았는데 불가하다네요. 그냥 소모품으로 버리기는 아까워서 모아둔 대패날이 4세트... 인터넷을 보다 보니 자동대패날물을 가는 데 사용하는 조그만 숫돌(?)이기에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가격도 1만원 이하이고 하여 속는 셈 치고 구매하였습니다. 사진 우측 아래 노란 원 속에 있는 녀석이 구입한 숫돌 날물을 갈기 위하여 바이스에 올려놓았는데 좀 위태위태 위험해 보입니다. 바이스에 올려진 벌거벗은 날물이 위험해 보여 나무에 홈을 파서 날물을 넣었습니다. 이러했던 녀석이 숫돌로 10차례 왔다 갔다 하니 이렇게 날이 선..

공방 2020.04.17

나비 쐐기

큰아들이 거실TV탁자를 말들어 달라고 하여 구입한 느티나무 38mm 두께의 판재. 마음이 바뀌어 엘더집성판으로 제작하다 보다 창고에서 4달째 딩굴딩굴. 끝부분에서 시작된 갈라짐이 초기 30cm에서 이제는 80cm로 길어지면서 비틀어지네요. 이러다가는 돈(15만원) 날라가겠다는 생각에 오늘 오전은 텃밭에 다음주에 심을 감자를 위해 퇴비를 땅에 주고 오후는 크게 시간을 내었습니다. 처음해보는 나비쐐기(?) 박기. ㅋㅋㅋ 1) 느티나무 판재의 갈라짐 ㅇ 작업 전 사진은 없어서 사진은 더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클램프로 보정하고 나비모양의 쐐기를 박기 위해 트리머로 구멍을 만든 모습 . 2) 똑같은 나비쐐기를 3개 만들기 위해 투명판지에 기본 모양을 파 둡니다. 3) 쐐기 만들기 단단한 나무로 쐐기를 만들어야..

나의 목공 2020.04.03

야외 그네의 변신

농사짓지 않는 마나님의 농가생활 최고 낙인 화초.겨울이 되면 온실 만들라는 성화에비닐과 나무를 들고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서 초겨울에는 세우고 봄 되면 철거하기를 몇 해.해가 지나 갈수록 화초의 양은 점점 많아지고, 온실 크기는 점점 커집니다.노동 강도는 점점 세지는 거지요.그러다 어느 가을.놀고 있는 그네가 눈에 띄어 이곳에다 온실을 설치하였습니다.어차피 겨울에 그네 탈 일은 없잖아요!  그네를 빼네고, 그 속에는 앵글로 화분받침대를 만들고요즘은 앵글도 녹슬지 않는 아연도금(?) 앵글이 있어 습기에도 끄떡없네요.  그네 기둥에 출입문 만들고, 주위로 비닐을 한번 씌우고부직포로 완전히 뒤집어 씌우고, 그 위에 또 한 번 비닐 씌우고  ㅇ 온실로 변신한 야외그네    가을에 설치하고, 봄에 철거하는 일은 그..

데크 수리

농가주택을 리모델링하면서 현관 앞 1평과 출입계단을 방부목으로 데크를 만들었는데 초기 4년간은 유성스테인으로 매년 칠하여 10년이 된 현재도 외관은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현관 앞 데크를 밟을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납니다.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다른 급한 일을 처리하다 보니 미루다가 점점 소리가 심해져서 한나절 시간을 내서 보수를 시작합니다. 1) 현황 데크 상판을 뜯아 보니 상판을 걸치는 보 각목을 오른쪽 사진과 같이 12mm 방부목 조각 가지고 밑에서 타카를 처서 받치게 만들어 놓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타카핀이 밑으로 처지며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것이고, 종국에는 밑으로 완전히 빠져 버리겠지요. 이런 구조로 10년을 버틴 것이 대단하네요? 기왕 공사하시는 것 좀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했으면..